“공 씨, 디도스 공격 때 국회의장 비서와 통화”

입력 2011.12.07 (13:03) 수정 2011.12.07 (1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공모씨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 김모씨와 수차례 통화한 기록을 포착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 씨가 재보선 당일 오전 박희태 국회의장 의전 비서 김모 씨와 집중적으로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공 씨는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던 재보선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김 씨와 6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공 씨가 재보선 당일 출근을 하지 않아 소재를 찾기 위해 2-3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겼고, 이후에 통화가 돼 빨리 출근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공 씨가 재보선 당일 새벽 1시부터 7시까지 통화한 2명은 공 씨의 죽마고우라고 밝혔습니다.

공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급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재보선 당일 새벽 공 씨가 통화한 인물들이 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디도스 공격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공 씨와 공범 3명의 계좌 내역 등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최구식 의원실 협조로 확보한 공 씨 전산 자료 내역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공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던 시점에 술자리를 함께했던 5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 씨, 디도스 공격 때 국회의장 비서와 통화”
    • 입력 2011-12-07 13:03:08
    • 수정2011-12-07 16:26:02
    뉴스 12
<앵커 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공모씨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 김모씨와 수차례 통화한 기록을 포착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 씨가 재보선 당일 오전 박희태 국회의장 의전 비서 김모 씨와 집중적으로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공 씨는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던 재보선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김 씨와 6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공 씨가 재보선 당일 출근을 하지 않아 소재를 찾기 위해 2-3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겼고, 이후에 통화가 돼 빨리 출근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공 씨가 재보선 당일 새벽 1시부터 7시까지 통화한 2명은 공 씨의 죽마고우라고 밝혔습니다. 공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급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재보선 당일 새벽 공 씨가 통화한 인물들이 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디도스 공격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공 씨와 공범 3명의 계좌 내역 등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 최구식 의원실 협조로 확보한 공 씨 전산 자료 내역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공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던 시점에 술자리를 함께했던 5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