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씨, 디도스 공격 때 국회의장 비서와 통화”

입력 2011.12.07 (17:30) 수정 2011.12.07 (1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공격을 지시한 공모씨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씨와 수차례 통화한 기록을 포착했습니다.

검찰도 이번 사건을 전담할 특별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 씨가 재보선 당일 오전
박희태 국회의장 전 의전 비서 김모 씨와 집중적으로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공 씨는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던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김 씨와 6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공 씨가 출근하지 않아 2-3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겼고, 이후 통화가 돼 빨리 출근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디도스 공격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공 씨와 공범 3명의 계좌 내역 등을 계속 추적하면서 최구식 의원실 협조로 확보한 공 씨 전산 자료 내역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공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던 시점에 술자리를 함께했던 5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전담할 특별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피의자가 4명으로 많고, 국민 관심도 지대하다며 앞으로 서울 중앙지검의 첨단범죄수사2부를 주축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 씨, 디도스 공격 때 국회의장 비서와 통화”
    • 입력 2011-12-07 17:30:43
    • 수정2011-12-07 17:37:49
    뉴스 5
<앵커 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공격을 지시한 공모씨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씨와 수차례 통화한 기록을 포착했습니다. 검찰도 이번 사건을 전담할 특별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 씨가 재보선 당일 오전 박희태 국회의장 전 의전 비서 김모 씨와 집중적으로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공 씨는 디도스 공격이 진행되던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김 씨와 6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공 씨가 출근하지 않아 2-3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겼고, 이후 통화가 돼 빨리 출근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디도스 공격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공 씨와 공범 3명의 계좌 내역 등을 계속 추적하면서 최구식 의원실 협조로 확보한 공 씨 전산 자료 내역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공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던 시점에 술자리를 함께했던 5명에 대한 출국금지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전담할 특별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피의자가 4명으로 많고, 국민 관심도 지대하다며 앞으로 서울 중앙지검의 첨단범죄수사2부를 주축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