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도스 공격 업체 임원 차모 씨 추적

입력 2011.12.07 (17:41) 수정 2011.12.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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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제 공격을 가한 IT 업체 임원 26살 차모 씨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디도스 공격이 이뤄진 재보선 당일 오전 3시 이후와 7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공 씨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차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차 씨가 공격 현장에 있지는 않았으나 서울 삼성동 사무실 임대료도 본인 명의로 건물주에게 송금을 했다며, 차 씨에 대한 조사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차 씨는 지난 달 중순 이후 잠적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공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보선 당일 새벽 차 씨에게 전화를 걸어 고급 주점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다고 말했을 뿐 디도스 관련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박희태 국회의장 전 의전 비서 김모 씨를 재소환해 재보선 당일 오전 5차례에 걸쳐 공 씨와 통화한 경위와 디도스 공격 관련 얘기를 들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비서 김모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의 비서 김 씨는 재보선 전날 서울 종로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전 의전 비서 김 씨 등과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공 씨가 합석한 강남 주점 술자리에 가지 않은 인물로, 경찰의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는 9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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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디도스 공격 업체 임원 차모 씨 추적
    • 입력 2011-12-07 17:41:37
    • 수정2011-12-07 18:45:12
    사회
10.26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제 공격을 가한 IT 업체 임원 26살 차모 씨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디도스 공격이 이뤄진 재보선 당일 오전 3시 이후와 7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공 씨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차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차 씨가 공격 현장에 있지는 않았으나 서울 삼성동 사무실 임대료도 본인 명의로 건물주에게 송금을 했다며, 차 씨에 대한 조사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차 씨는 지난 달 중순 이후 잠적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공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보선 당일 새벽 차 씨에게 전화를 걸어 고급 주점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다고 말했을 뿐 디도스 관련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박희태 국회의장 전 의전 비서 김모 씨를 재소환해 재보선 당일 오전 5차례에 걸쳐 공 씨와 통화한 경위와 디도스 공격 관련 얘기를 들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비서 김모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의 비서 김 씨는 재보선 전날 서울 종로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전 의전 비서 김 씨 등과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공 씨가 합석한 강남 주점 술자리에 가지 않은 인물로, 경찰의 거듭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는 9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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