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 구속 수감…특검팀 수사 탄력

입력 2011.12.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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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료 검사에게 사건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른바 벤츠 여검사가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금품을 제공한 최 모 변호사의 법원과 검찰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벤츠 女 검사'로 불린 36살 이모 前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부산지법 임경섭 영장전담 판사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검사가 사건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이 인정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이 있어 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前 검사는 부산 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영장 실질심사에서 특임 검사팀은, 이 前 검사가 최모 변호사의 사건을 동료 검사에게 청탁해준 대가로 5,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거나 요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변호사의 법인카드로 700만 원을 결제하고, 벤츠 승용차 리스비 3,800만 원, 명품 가방 구입비 540만 원입니다.

이 前 검사는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사건 청탁 대가는 아니라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 前 검사에게 적용된 '알선 수재' 혐의는, 금품 준 사람은 처벌할 수 없어 최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는 제외됐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이 前 검사가 구속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최 변호사의 법원. 검찰 로비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임검사팀은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혀 향후 검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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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여검사’ 구속 수감…특검팀 수사 탄력
    • 입력 2011-12-07 2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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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료 검사에게 사건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른바 벤츠 여검사가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금품을 제공한 최 모 변호사의 법원과 검찰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벤츠 女 검사'로 불린 36살 이모 前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부산지법 임경섭 영장전담 판사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검사가 사건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이 인정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이 있어 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前 검사는 부산 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영장 실질심사에서 특임 검사팀은, 이 前 검사가 최모 변호사의 사건을 동료 검사에게 청탁해준 대가로 5,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거나 요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변호사의 법인카드로 700만 원을 결제하고, 벤츠 승용차 리스비 3,800만 원, 명품 가방 구입비 540만 원입니다. 이 前 검사는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사건 청탁 대가는 아니라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 前 검사에게 적용된 '알선 수재' 혐의는, 금품 준 사람은 처벌할 수 없어 최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는 제외됐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이 前 검사가 구속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최 변호사의 법원. 검찰 로비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임검사팀은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혀 향후 검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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