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정전 사고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으로 갑니다.
<질문>
박영하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어제 공장 굴뚝마다 시뻘건 화염이 치솟는 모습, 다들 놀라셨을 텐데요,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는 모두 61곳으로 늘었습니다.
초고압 선로로 연결된 대형 공장 5곳 외에도, 배전 선로 등으로 연결된 공장 56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주택 등 3백여 곳에서 불편을 겪어야했습니다.
특히 공단 내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마저 정전이 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 김호영(한주 관리본부장):"석유화학공단 안의 17개 회사에 약 마흔개의 공급망이 있습니다. 그중에 어제 정전 사고는 17개 공급망이 정전사고가 났었는데요."
기업체별로 정확한 집계가 나와봐야겠지만, 업계에서는 피해규모가 대략 천억 원 대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질문>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면서요?
<답변>
그렇습니다. 업체별로 밤을 새워가며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피해 공장의 절반 가까이는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공단이 완전 복구되는데는 업체별로 2-3일에서 길게는 열흘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합동점검반은 일차적인 조사에서 변전소 선로 증설 뒤에 시험 가동을 하다가 절연기가 폭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근영(한전 변전팀 차장):" (선로 증설 공사중에 고장난 건 맞나요?) 공사를 해놓고 가압돼있는 상태에서 고장난 거죠. 자연적으로..."
울산 석유화학공단 업체의 절반 가량을 마비시킨 정전 사고.
전기가 끊긴 시간은 단 16분이었지만,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정전 사고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으로 갑니다.
<질문>
박영하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어제 공장 굴뚝마다 시뻘건 화염이 치솟는 모습, 다들 놀라셨을 텐데요,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는 모두 61곳으로 늘었습니다.
초고압 선로로 연결된 대형 공장 5곳 외에도, 배전 선로 등으로 연결된 공장 56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주택 등 3백여 곳에서 불편을 겪어야했습니다.
특히 공단 내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마저 정전이 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 김호영(한주 관리본부장):"석유화학공단 안의 17개 회사에 약 마흔개의 공급망이 있습니다. 그중에 어제 정전 사고는 17개 공급망이 정전사고가 났었는데요."
기업체별로 정확한 집계가 나와봐야겠지만, 업계에서는 피해규모가 대략 천억 원 대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질문>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면서요?
<답변>
그렇습니다. 업체별로 밤을 새워가며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피해 공장의 절반 가까이는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공단이 완전 복구되는데는 업체별로 2-3일에서 길게는 열흘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합동점검반은 일차적인 조사에서 변전소 선로 증설 뒤에 시험 가동을 하다가 절연기가 폭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근영(한전 변전팀 차장):" (선로 증설 공사중에 고장난 건 맞나요?) 공사를 해놓고 가압돼있는 상태에서 고장난 거죠. 자연적으로..."
울산 석유화학공단 업체의 절반 가량을 마비시킨 정전 사고.
전기가 끊긴 시간은 단 16분이었지만,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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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울산 석유화학공단 정전 피해 눈덩이
-
- 입력 2011-12-07 23:34:32
<앵커 멘트>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정전 사고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으로 갑니다.
<질문>
박영하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어제 공장 굴뚝마다 시뻘건 화염이 치솟는 모습, 다들 놀라셨을 텐데요,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는 모두 61곳으로 늘었습니다.
초고압 선로로 연결된 대형 공장 5곳 외에도, 배전 선로 등으로 연결된 공장 56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주택 등 3백여 곳에서 불편을 겪어야했습니다.
특히 공단 내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마저 정전이 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 김호영(한주 관리본부장):"석유화학공단 안의 17개 회사에 약 마흔개의 공급망이 있습니다. 그중에 어제 정전 사고는 17개 공급망이 정전사고가 났었는데요."
기업체별로 정확한 집계가 나와봐야겠지만, 업계에서는 피해규모가 대략 천억 원 대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질문>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면서요?
<답변>
그렇습니다. 업체별로 밤을 새워가며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피해 공장의 절반 가까이는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공단이 완전 복구되는데는 업체별로 2-3일에서 길게는 열흘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합동점검반은 일차적인 조사에서 변전소 선로 증설 뒤에 시험 가동을 하다가 절연기가 폭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근영(한전 변전팀 차장):" (선로 증설 공사중에 고장난 건 맞나요?) 공사를 해놓고 가압돼있는 상태에서 고장난 거죠. 자연적으로..."
울산 석유화학공단 업체의 절반 가량을 마비시킨 정전 사고.
전기가 끊긴 시간은 단 16분이었지만,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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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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