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 “불출마”…여권 쇄신 새 국면

입력 2011.12.12 (06:35) 수정 2011.12.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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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6선 의원인 이상득 의원이 당 쇄신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나라당 쇄신이 새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추가 불출마 선언도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이상득 (의원) :"한나라당이 새롭게 태어나는데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나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평생을 한 정당에 몸바쳐 온 사람으로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단합만이 위기 극복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보좌관이 SLS 그룹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6선인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로 영남권의 중진 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쇄신파 홍정욱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른 쇄신파 의원들도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홍정욱 (의원): "정당과 국회를 바로세우기에는 내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

당 쇄신을 놓고 추가 불출마 선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 구성 방안등을 논의합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추가 분란을 막기 위해서 박 전 대표가 맡게 될 지위와 권한에 대해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은 오늘 중진 조찬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가운데, 친이계 이병석 의원도 3선 모임을 통해 당을 위기에서 구할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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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의원 “불출마”…여권 쇄신 새 국면
    • 입력 2011-12-12 06:35:29
    • 수정2011-12-12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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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6선 의원인 이상득 의원이 당 쇄신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나라당 쇄신이 새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추가 불출마 선언도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상득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이상득 (의원) :"한나라당이 새롭게 태어나는데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나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평생을 한 정당에 몸바쳐 온 사람으로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단합만이 위기 극복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보좌관이 SLS 그룹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6선인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로 영남권의 중진 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쇄신파 홍정욱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른 쇄신파 의원들도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홍정욱 (의원): "정당과 국회를 바로세우기에는 내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 당 쇄신을 놓고 추가 불출마 선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 구성 방안등을 논의합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추가 분란을 막기 위해서 박 전 대표가 맡게 될 지위와 권한에 대해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은 오늘 중진 조찬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 가운데, 친이계 이병석 의원도 3선 모임을 통해 당을 위기에서 구할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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