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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메드베데프, ‘부정선거 소문’ 조사 지시
입력 2011.12.12 (06:35) 수정 2011.12.12 (17:0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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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서 총선 부정을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젠 소련 연방 해체 이후 최대규모의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부정선거와 관련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난 시민들이 모스크바 볼롯나야 광장에 모였습니다.

4만여 명의 시위대는 푸틴 총리가 부정 선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총선 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이리나(시위 참가자): "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재선거를 통해)정치 상황을 바꿔야 합니다."

어제 하루 러시아 60여개 도시에서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여한 시위대는 최대 20만 명.

옛 소련 붕괴 이후 20년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틀 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시위대 요구에 동의하지 않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모두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관영 TV 등은 어제 집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고, 경찰 역시 태도를 바꿔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엄정 대처를 주문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푸틴 총리와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둘 사이 견해차이인지 아니면 사태해결을 위해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인지는 해석이 엇갈립니다.

어쨌든 강경진압만으로는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권 재도전을 선언한 푸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러 메드베데프, ‘부정선거 소문’ 조사 지시
    • 입력 2011-12-12 06:35:32
    • 수정2011-12-12 17:02: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러시아에서 총선 부정을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젠 소련 연방 해체 이후 최대규모의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부정선거와 관련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난 시민들이 모스크바 볼롯나야 광장에 모였습니다.

4만여 명의 시위대는 푸틴 총리가 부정 선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총선 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이리나(시위 참가자): "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재선거를 통해)정치 상황을 바꿔야 합니다."

어제 하루 러시아 60여개 도시에서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여한 시위대는 최대 20만 명.

옛 소련 붕괴 이후 20년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틀 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시위대 요구에 동의하지 않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모두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관영 TV 등은 어제 집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고, 경찰 역시 태도를 바꿔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엄정 대처를 주문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푸틴 총리와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둘 사이 견해차이인지 아니면 사태해결을 위해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인지는 해석이 엇갈립니다.

어쨌든 강경진압만으로는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 대권 재도전을 선언한 푸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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