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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발전기금 ‘천억 원’ 장기 표류
입력 2011.12.12 (13:5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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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 뒤 삼성중공업은 천억 원의 발전기금 출연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도 그 돈은 삼성의 금고에 잠들어 있는데, 어찌된 사연인지,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은 기름유출 사고 뒤 85일 만에 천억 원의 지역발전기금 출연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김징완(당시 삼성중공업 사장) : "서해 연안의 생태계 복원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나누면서.."

삼성은 실제로 돈을 마련해 기부금으로 지출 처리했지만, 이 돈은 아직도 금고 안에 잠들어 있습니다.

천억 원으로는 어림없으니 5천억 원으로 늘리라는 피해지역 주민들과 더 이상은 어렵다는 삼성의 의견이 맞서 집행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문승일(사무국장) : "사고 정도와 규모에 맞게 출연해야지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는 천억 원 발표는 저희는 수용을 못 합니다."

자치단체에서도 천억 원 출연에 부정적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피해지역에 삼성 사업체 설립 등의 추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진태구(태안군수) : "망가진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더 큰 대책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아 천억 원의 활용방안은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지역 주민들과 삼성중공업이 극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 창구를 열어 발전기금 출연 문제 등에서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삼성 발전기금 ‘천억 원’ 장기 표류
    • 입력 2011-12-12 13:56:24
    뉴스 12
<앵커 멘트>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 뒤 삼성중공업은 천억 원의 발전기금 출연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도 그 돈은 삼성의 금고에 잠들어 있는데, 어찌된 사연인지,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은 기름유출 사고 뒤 85일 만에 천억 원의 지역발전기금 출연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김징완(당시 삼성중공업 사장) : "서해 연안의 생태계 복원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나누면서.."

삼성은 실제로 돈을 마련해 기부금으로 지출 처리했지만, 이 돈은 아직도 금고 안에 잠들어 있습니다.

천억 원으로는 어림없으니 5천억 원으로 늘리라는 피해지역 주민들과 더 이상은 어렵다는 삼성의 의견이 맞서 집행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문승일(사무국장) : "사고 정도와 규모에 맞게 출연해야지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는 천억 원 발표는 저희는 수용을 못 합니다."

자치단체에서도 천억 원 출연에 부정적입니다.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피해지역에 삼성 사업체 설립 등의 추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진태구(태안군수) : "망가진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더 큰 대책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아 천억 원의 활용방안은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지역 주민들과 삼성중공업이 극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 창구를 열어 발전기금 출연 문제 등에서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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