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촌처남’ 김재홍 이사장 영장 청구

입력 2011.12.12 (16:10) 수정 2011.12.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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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해 특가법상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 이사장은 구속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막아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 청구는 검찰이 김 이사장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하룻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김 이사장의 구속 여부는 모레 오전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인척이 비리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지난 2008년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 씨가 30억원대 공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김 이사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 유동천 회장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 씨에게도 1억 5천만 원을 건넨 혐의가 드러난 인물입니다.

검찰은 유 회장이 김재홍 이사장과 박 보좌관 외에도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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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사촌처남’ 김재홍 이사장 영장 청구
    • 입력 2011-12-12 16:10:24
    • 수정2011-12-12 17:37:02
    사회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해 특가법상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 이사장은 구속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막아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 청구는 검찰이 김 이사장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하룻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김 이사장의 구속 여부는 모레 오전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인척이 비리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지난 2008년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 씨가 30억원대 공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김 이사장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 유동천 회장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 씨에게도 1억 5천만 원을 건넨 혐의가 드러난 인물입니다. 검찰은 유 회장이 김재홍 이사장과 박 보좌관 외에도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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