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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과분한 연봉에 걸맞게 활약”
입력 2011.12.12 (17:31) 연합뉴스
"이승엽과 홈런왕 경쟁 밀리지 않겠다"
KIA 윤석민과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드러내

"너무 과분한 대우다. 최고 연봉에 걸맞은 플레이를 하겠다."

김태균(29)이 12일 친정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으며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1년간 옵션 없이 순수 보장금액만 15억원을 받게 된 김태균 스스로 "사실 어떤 성적이 15억원에 걸맞은 성적인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로 파격적인 금액이다.

김태균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에서 최고 연봉 선수로서 내년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역시 일본 무대에서 복귀한 이승엽(삼성)과의 홈런왕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도 드러냈고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KIA 투수 윤석민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김태균과의 일문일답.

-- 입단 소감은.

▲과분한 대우를 해 주신 그룹 회장님과 구단 사장,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팀을 잘 이끌어서 그 믿음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팀이 강팀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을 잘 모셔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 몸 상태는 어떠한가.

▲거의 100%로 좋아졌다. 허리가 조금 안 좋긴 했는데 쉬고 재활하면서 100% 완치됐다.

--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 올 시즌 홈런 1위 최형우 등과의 내년 시즌 홈런왕 경쟁이 기대되는데.

▲홈런왕 타이틀은 모든 선수가 다 생각하고 도전하는 타이틀이다. 승엽이 형이랑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대단한 영광이다. 그렇지만 꼭 홈런왕을 하고 싶다.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연봉 15억원은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너무 만족스러운 금액이다. 충분한 성적으로 믿음에 보답할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한다. 최고 연봉에 걸맞은 성숙한 플레이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 한번 맞붙어보고 싶은 투수는.

▲올시즌에는 윤석민이 최고 투수였던 것 같다. 팀 동료인 류현진과 대결할 일은 없을 테고. 석민이 공은 한국에 있었을 때에도 잘 쳤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 석민이가 그때보다 좋은 피칭을 선보였으니까 내년에는 제대로 대결해보고 싶다.

-- 한국에서 평균 타율 0.310을 기록했는데 다음 시즌 성적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

▲연봉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떤 성적을 내야 그에 걸맞은 성적인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일단 기존보다는 더나은 성적을 내야하지 않겠나. 타이틀은 당연히 욕심난다. 연봉을 많이 받으니까 이제 도루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 일본에서 발전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일본에서 2년 있으면서 실력이 더 떨어졌다고 항상 생각하면서 운동했다. 내년에는 한국에 있었을 때의 김태균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준비하겠다.

-- 일본 투수들에게 적응하려고 스윙이 간결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특별히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한국에 들어와서 한화의 경기를 거의 다 챙겨 봤다. 선수 친구들도 '한국 투수들이 많이 좋아졌다. 긴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일본에서도 상대 투수들에게 맞게 치다보니 자연스럽게 변한 것이다. 의도적으로 변화를 준 것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내가 많이 상대했던 투수들이고, TV로도 많이 봐온 만큼 빨리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하겠다.

-- 일본으로 떠날 때에도 한화 복귀를 약속했는데 한화 구단의 어떤 점이 그렇게 끌렸는가.

▲나는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한화에서 커온 선수다. 나를 만들어준 팀이 한화다. 당연히 돌아오면 한화라고 생각했다. 회장님이 팬들에게 저를 잡아오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의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 내년에 목표하는 성적은
▲나는 한국프로야구에 다시 도전하는 입장이다. 개인적 성적도 잘 내야겠지만 구단, 감독, 팀에 무조건 헌신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당연히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내년 시즌 최진행과 함께 홈런 70개를 치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중 본인의 몫은 몇 개인가.

▲서로 좋은 경쟁을 하면서 서로 돕다보면 70개라는 홈런 수치가 나올 것 같다. 진행이보다 형이고 연봉도 많이 받으니까 내가 40개, 진행이가 30개를 치면 될 것 같다.(웃음) 열심히 서로 도와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

-- 국내 복귀 후 갖고 싶은 별명은
▲한대화 감독님이 '해결사'라는 별명 갖고 있는데 내가 빼앗아왔으면 좋겠다. 감독님 못지않은 좋은 해결 능력 선보이고 싶다. 감독님이 좋은 별명을 물려주셨으면 좋겠다.
  • 김태균 “과분한 연봉에 걸맞게 활약”
    • 입력 2011-12-12 17:31:31
    연합뉴스
"이승엽과 홈런왕 경쟁 밀리지 않겠다"
KIA 윤석민과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드러내

"너무 과분한 대우다. 최고 연봉에 걸맞은 플레이를 하겠다."

김태균(29)이 12일 친정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으며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1년간 옵션 없이 순수 보장금액만 15억원을 받게 된 김태균 스스로 "사실 어떤 성적이 15억원에 걸맞은 성적인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로 파격적인 금액이다.

김태균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에서 최고 연봉 선수로서 내년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역시 일본 무대에서 복귀한 이승엽(삼성)과의 홈런왕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도 드러냈고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KIA 투수 윤석민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김태균과의 일문일답.

-- 입단 소감은.

▲과분한 대우를 해 주신 그룹 회장님과 구단 사장,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팀을 잘 이끌어서 그 믿음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팀이 강팀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을 잘 모셔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 몸 상태는 어떠한가.

▲거의 100%로 좋아졌다. 허리가 조금 안 좋긴 했는데 쉬고 재활하면서 100% 완치됐다.

--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 올 시즌 홈런 1위 최형우 등과의 내년 시즌 홈런왕 경쟁이 기대되는데.

▲홈런왕 타이틀은 모든 선수가 다 생각하고 도전하는 타이틀이다. 승엽이 형이랑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대단한 영광이다. 그렇지만 꼭 홈런왕을 하고 싶다.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연봉 15억원은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너무 만족스러운 금액이다. 충분한 성적으로 믿음에 보답할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한다. 최고 연봉에 걸맞은 성숙한 플레이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 한번 맞붙어보고 싶은 투수는.

▲올시즌에는 윤석민이 최고 투수였던 것 같다. 팀 동료인 류현진과 대결할 일은 없을 테고. 석민이 공은 한국에 있었을 때에도 잘 쳤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 석민이가 그때보다 좋은 피칭을 선보였으니까 내년에는 제대로 대결해보고 싶다.

-- 한국에서 평균 타율 0.310을 기록했는데 다음 시즌 성적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

▲연봉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떤 성적을 내야 그에 걸맞은 성적인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일단 기존보다는 더나은 성적을 내야하지 않겠나. 타이틀은 당연히 욕심난다. 연봉을 많이 받으니까 이제 도루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 일본에서 발전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일본에서 2년 있으면서 실력이 더 떨어졌다고 항상 생각하면서 운동했다. 내년에는 한국에 있었을 때의 김태균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준비하겠다.

-- 일본 투수들에게 적응하려고 스윙이 간결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특별히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한국에 들어와서 한화의 경기를 거의 다 챙겨 봤다. 선수 친구들도 '한국 투수들이 많이 좋아졌다. 긴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일본에서도 상대 투수들에게 맞게 치다보니 자연스럽게 변한 것이다. 의도적으로 변화를 준 것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내가 많이 상대했던 투수들이고, TV로도 많이 봐온 만큼 빨리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하겠다.

-- 일본으로 떠날 때에도 한화 복귀를 약속했는데 한화 구단의 어떤 점이 그렇게 끌렸는가.

▲나는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한화에서 커온 선수다. 나를 만들어준 팀이 한화다. 당연히 돌아오면 한화라고 생각했다. 회장님이 팬들에게 저를 잡아오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의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 내년에 목표하는 성적은
▲나는 한국프로야구에 다시 도전하는 입장이다. 개인적 성적도 잘 내야겠지만 구단, 감독, 팀에 무조건 헌신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당연히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내년 시즌 최진행과 함께 홈런 70개를 치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중 본인의 몫은 몇 개인가.

▲서로 좋은 경쟁을 하면서 서로 돕다보면 70개라는 홈런 수치가 나올 것 같다. 진행이보다 형이고 연봉도 많이 받으니까 내가 40개, 진행이가 30개를 치면 될 것 같다.(웃음) 열심히 서로 도와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

-- 국내 복귀 후 갖고 싶은 별명은
▲한대화 감독님이 '해결사'라는 별명 갖고 있는데 내가 빼앗아왔으면 좋겠다. 감독님 못지않은 좋은 해결 능력 선보이고 싶다. 감독님이 좋은 별명을 물려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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