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박근혜 비대위’ 권한·활동 시기 논란

입력 2011.12.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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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상대책 기구의 권한과 활동 시기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 기구를 구성하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가 내년 총선까지 활동해 공천권을 행사할 지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상대책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면서 비상대책기구가 전권을 갖도록 당헌. 당규를 개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김학송, 손범규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비대위가 총선 체제까지 이어져야 한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쇄신파 의원들은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위해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면서 옷갈아 입기식 리모델링으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 권영진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은 비대위는 재창당 준비를 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도 비상 체제가 오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의총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상대책기구의 권한과 활동시한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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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박근혜 비대위’ 권한·활동 시기 논란
    • 입력 2011-12-12 17: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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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상대책 기구의 권한과 활동 시기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 기구를 구성하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가 내년 총선까지 활동해 공천권을 행사할 지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상대책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면서 비상대책기구가 전권을 갖도록 당헌. 당규를 개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김학송, 손범규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비대위가 총선 체제까지 이어져야 한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쇄신파 의원들은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위해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면서 옷갈아 입기식 리모델링으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 권영진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은 비대위는 재창당 준비를 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도 비상 체제가 오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의총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해, 비상대책기구의 권한과 활동시한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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