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노조 “과도한 실적 관리가 역주행 사고 원인”

입력 2011.12.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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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어제 노원구 하계역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자동운전 시스템인데도 강제로 수동운전을 하게 한 뒤 이에 대한 순위 매기기식 실적관리를 해 온 공사측의 억지 경영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에서 자동운전을 하기 때문에 기관사 혼자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인데 공사가 지난 2008년부터 뚜렷한 이유없이 강제로 수동운전을 시키면서 기관사들의 업무부담이 과도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원에 대한 실적 관리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심지어 퇴출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과도한 실적 관리로 인해 이같은 사고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수동운전을 하면서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취급을 하고, 각종 계기판을 보면서 안내방송도 할 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작은 민원에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노조는 공사가 국토부의 권고대로 수동운전을 중단하고 원칙없는 민원 실적관리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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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노조 “과도한 실적 관리가 역주행 사고 원인”
    • 입력 2011-12-12 18:38:57
    사회
민주노총 산하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어제 노원구 하계역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자동운전 시스템인데도 강제로 수동운전을 하게 한 뒤 이에 대한 순위 매기기식 실적관리를 해 온 공사측의 억지 경영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에서 자동운전을 하기 때문에 기관사 혼자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인데 공사가 지난 2008년부터 뚜렷한 이유없이 강제로 수동운전을 시키면서 기관사들의 업무부담이 과도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원에 대한 실적 관리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심지어 퇴출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과도한 실적 관리로 인해 이같은 사고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수동운전을 하면서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취급을 하고, 각종 계기판을 보면서 안내방송도 할 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작은 민원에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노조는 공사가 국토부의 권고대로 수동운전을 중단하고 원칙없는 민원 실적관리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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