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3.7% 전망…성장보다 안정”

입력 2011.12.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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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보다 대폭 하향한 3.7%로 잡았습니다.

성장보다는 위기관리에 중점을 두고 재정의 조기 투입 등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내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는 기존 4.5%보다 훨씬 낮은 3.7%입니다.

수출 증가율이 올해 19.2%에서 내년에는 7.4%로 둔화하고, 기업의 설비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250억 달러보다 크게 준 160억 달러로 예상됐습니다.

내년도 경기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준 경제위기'에 가까움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황은 고용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돼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40만 명에서 내년 28만 명으로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도 소비자 물가는 올해 4%보다 하락한 3.2%로 예상됐습니다.

정부는 이런 전망에 맞춰 내년 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에 정책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년 경제가 '상저하고'일 것이란 전망 속에 재정 측면에서는 상반기에 60% 안팎의 조기 집행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위기에 쉽게 노출되는 계층과 서민에 대해선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확대를 통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재정을 투입하는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도 연장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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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제성장률 3.7% 전망…성장보다 안정”
    • 입력 2011-12-12 19: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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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보다 대폭 하향한 3.7%로 잡았습니다. 성장보다는 위기관리에 중점을 두고 재정의 조기 투입 등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내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는 기존 4.5%보다 훨씬 낮은 3.7%입니다. 수출 증가율이 올해 19.2%에서 내년에는 7.4%로 둔화하고, 기업의 설비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250억 달러보다 크게 준 160억 달러로 예상됐습니다. 내년도 경기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준 경제위기'에 가까움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황은 고용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돼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40만 명에서 내년 28만 명으로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도 소비자 물가는 올해 4%보다 하락한 3.2%로 예상됐습니다. 정부는 이런 전망에 맞춰 내년 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에 정책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년 경제가 '상저하고'일 것이란 전망 속에 재정 측면에서는 상반기에 60% 안팎의 조기 집행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위기에 쉽게 노출되는 계층과 서민에 대해선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확대를 통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재정을 투입하는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도 연장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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