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포기학생 줄어…눈높이 상담 ‘한 몫’

입력 2011.12.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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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5만 명이 넘는데요.

이렇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위기관리 상담이 그 비결이라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던 이 여고생은 한때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김00(음성변조) : "아예 교실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그러다보니까 학교를 안나오게 되고 그게 반복되니까 학교 다니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친구와 부모님을 통한 단계적 상담과 심리검사 등 두 달에 걸친 노력 끝에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배은경(상담교사) : "선생님이 옆에 있어줄게, 너 힘든거 선생님이 알아, 이렇게 하는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이렇게 학교로 돌아온 학생은 경기도에서 올해만 4백여 명.

학생들에게 2년 넘게 계속 인성교육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상담 시스템'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선애(상담교사) : "포기하지 않고 부모님, 담임교사, 상담교사가 포기하지 않고 그 친구를 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위기학생 관리 상담실 이른바, 'Wee' 상담실이 생긴 것은 지난 2009년.

경기도의 700개 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된 뒤 해마다 늘어나던 학업포기 학생이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는 만 5천 명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유선만(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 : "학생들과 쉽게 소통하고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이분들이 많이 해결하고 있습니다."

위기관리 상담이 학업을 포기했던 학생들의 발길을 교육 현장으로 다시 돌려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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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포기학생 줄어…눈높이 상담 ‘한 몫’
    • 입력 2011-12-12 21:52:5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5만 명이 넘는데요. 이렇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위기관리 상담이 그 비결이라고 합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던 이 여고생은 한때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녹취> 김00(음성변조) : "아예 교실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그러다보니까 학교를 안나오게 되고 그게 반복되니까 학교 다니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친구와 부모님을 통한 단계적 상담과 심리검사 등 두 달에 걸친 노력 끝에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배은경(상담교사) : "선생님이 옆에 있어줄게, 너 힘든거 선생님이 알아, 이렇게 하는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이렇게 학교로 돌아온 학생은 경기도에서 올해만 4백여 명. 학생들에게 2년 넘게 계속 인성교육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상담 시스템'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선애(상담교사) : "포기하지 않고 부모님, 담임교사, 상담교사가 포기하지 않고 그 친구를 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위기학생 관리 상담실 이른바, 'Wee' 상담실이 생긴 것은 지난 2009년. 경기도의 700개 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된 뒤 해마다 늘어나던 학업포기 학생이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는 만 5천 명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유선만(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 : "학생들과 쉽게 소통하고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이분들이 많이 해결하고 있습니다." 위기관리 상담이 학업을 포기했던 학생들의 발길을 교육 현장으로 다시 돌려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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