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권통합’ 가결 후폭풍…소송도 불사

입력 2011.12.1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권통합을 결의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몸싸움으로 얼룩지다 못 해 법정싸움으로 번질 태셉니다.

의결정족수 문제로 전당대회 효력이 사라진다면 야권통합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고성과 몸싸움 속에 통과한 야권통합 결의안.

하지만 의결정족수 기준이 참석인원이냐 투표인원이냐는 논란은 가라않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가결'이란 유권해석을 받아들여 그대로 밀고 나갈 기셉니다.

<녹취> 손학규 (민주당 대표) : "저는 통합을 베고 누워 죽는 심정으로 통합을 완수하려고 합니다."

시민통합당과의 협상에도 속도를 내 이번 주말까지 합당 논의를 마무리하고 통합을 최종 결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통합 과정에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표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지역 원외위원장 : "무효다. 법정에 가처분 신청을 내서 법정 다툼을 해야되겠다."

전당대회를 둘러싼 논란 속에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은 정당정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 :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당대회 효력 정지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민주당의 야권통합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최악의 경우 내년 총선 전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야권통합’ 가결 후폭풍…소송도 불사
    • 입력 2011-12-12 22:01:24
    뉴스 9
<앵커 멘트> 야권통합을 결의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몸싸움으로 얼룩지다 못 해 법정싸움으로 번질 태셉니다. 의결정족수 문제로 전당대회 효력이 사라진다면 야권통합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고성과 몸싸움 속에 통과한 야권통합 결의안. 하지만 의결정족수 기준이 참석인원이냐 투표인원이냐는 논란은 가라않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가결'이란 유권해석을 받아들여 그대로 밀고 나갈 기셉니다. <녹취> 손학규 (민주당 대표) : "저는 통합을 베고 누워 죽는 심정으로 통합을 완수하려고 합니다." 시민통합당과의 협상에도 속도를 내 이번 주말까지 합당 논의를 마무리하고 통합을 최종 결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통합 과정에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표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지역 원외위원장 : "무효다. 법정에 가처분 신청을 내서 법정 다툼을 해야되겠다." 전당대회를 둘러싼 논란 속에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은 정당정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 :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당대회 효력 정지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민주당의 야권통합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최악의 경우 내년 총선 전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