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초등학교서 여학생 성폭행

입력 2011.12.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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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일 대낮에 벌어진 일이였지만, 아무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김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오후 충북의 한 초등학교 한 남학생이 작은 문을 통해 학교로 들어갑니다.

근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7살 이모 군은 잠시 뒤 이 학교 화장실에서 A양을 성폭행하고 현금 3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양은 다른 학생들이 귀가한 뒤 청소를 하느라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이 학교에는 지킴이와 곳곳에 CCTV 12개가 있었지만, 이 군의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금요일이면 오전 수업 4시간 하고 밥 먹고 하면(끝나요). 1시 넘어서 아이들 나가니까 문을 열어놨어요."

경찰은 학교 주변 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열흘 만에 이 군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군은 감기에 걸렸다며 조퇴한 뒤 장갑 등을 챙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장갑과 피임도구를 가지고 다니던 상황이었어요. 자기 말로는 우발적으로 준비했다고 하는 거죠."

경찰은 이 군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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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에 초등학교서 여학생 성폭행
    • 입력 2011-12-13 0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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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일 대낮에 벌어진 일이였지만, 아무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김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오후 충북의 한 초등학교 한 남학생이 작은 문을 통해 학교로 들어갑니다. 근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7살 이모 군은 잠시 뒤 이 학교 화장실에서 A양을 성폭행하고 현금 3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양은 다른 학생들이 귀가한 뒤 청소를 하느라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이 학교에는 지킴이와 곳곳에 CCTV 12개가 있었지만, 이 군의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금요일이면 오전 수업 4시간 하고 밥 먹고 하면(끝나요). 1시 넘어서 아이들 나가니까 문을 열어놨어요." 경찰은 학교 주변 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열흘 만에 이 군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군은 감기에 걸렸다며 조퇴한 뒤 장갑 등을 챙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장갑과 피임도구를 가지고 다니던 상황이었어요. 자기 말로는 우발적으로 준비했다고 하는 거죠." 경찰은 이 군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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