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찰위성 발사…성공률도 안정적

<앵커 멘트>

일본이 어제 정찰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로켓 발사 성공률도 이제 95%를 기록하게 되는 등 항공우주분야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H2A로켓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발사 22분 뒤에는 예정된 고도에서 위성 분리에 성공했습니다.

로켓에 탑재된 레이더 정보수집위성 3호기는 지상에 1ｍ 크기 물체를 식별하는 성능을 가졌습니다.

정보수집 위성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군사 목적의 정찰위성인 셈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앞으로 이 위성이 북한 등 동북아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정찰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내년에 추가로 발사되는 레이더 위성 4호기, 그리고 기존의 광학위성과 함께 주,야간 악천후에도 정찰활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H2A 로켓의 발사 성공으로 성공률이 95%에 이르게 돼 일본은 안정적인 로켓 발사 능력을 전세계에 과시했습니다.

<녹취> 히구치 기요시(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부이사장) : "로켓의 신뢰성을 인정받으려면 95%성공 실적을 올려야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일본의 H2A로켓은 내년에는 외국 위성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아리랑 3호 위성 발사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