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 외국인 감독 고려…후보는?

입력 2011.12.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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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 새 기술위원회가 외국인 감독 선임을 적극 고려하고 나서면서 이제 관심은 그 후보에 쏠리고 있는데요,

히딩크를 비롯해 지한파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가능성은 낮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둔 기술위원회가 밝힌 자격 요건입니다.

<녹취> 황보관(대한축구 협회 기술위원장) : “선수들이 잘 따를 수 있고 한국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히딩크와 귀네슈, 고트비 3명 정도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실력과 대표팀 이해도, 팬 지지도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입니다.

그러나 휴식을 원하는 본인의 의지와 50억에 가까운 고액 연봉, 또 이미 이룬 4강 업적에 대한 부담 등으로 가능성은 가장 낮습니다.

서울을 이끌었던 귀네슈 감독은 대표팀과 클럽을 두루 이끈 풍부한 경험이 강점입니다.

현 소속팀인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계약 문제 해결이 관건입니다.

고트비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소속팀을 떠날 수 있는 계약면에선 장점이지만 거센 반대 여론이 걸림돌입니다.

이 외에도 선수들의 신망을 받을 만한 세계적 지도자는 본선 진출이란 부담과 연봉 문제 등으로 한국행을 택할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김대길(대한 축구협회 이사) : “촉박한 일정과 한국팀 이해도라는 자격 제한 등으로 외국 감독 선임은 힘들다”

실력 있는 외국 감독 선임은 분명 위기에 처한 한국축구에는 최선이지만, 가능성 낮은 카드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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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위, 외국인 감독 고려…후보는?
    • 입력 2011-12-15 0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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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 새 기술위원회가 외국인 감독 선임을 적극 고려하고 나서면서 이제 관심은 그 후보에 쏠리고 있는데요, 히딩크를 비롯해 지한파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가능성은 낮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둔 기술위원회가 밝힌 자격 요건입니다. <녹취> 황보관(대한축구 협회 기술위원장) : “선수들이 잘 따를 수 있고 한국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히딩크와 귀네슈, 고트비 3명 정도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실력과 대표팀 이해도, 팬 지지도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입니다. 그러나 휴식을 원하는 본인의 의지와 50억에 가까운 고액 연봉, 또 이미 이룬 4강 업적에 대한 부담 등으로 가능성은 가장 낮습니다. 서울을 이끌었던 귀네슈 감독은 대표팀과 클럽을 두루 이끈 풍부한 경험이 강점입니다. 현 소속팀인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계약 문제 해결이 관건입니다. 고트비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소속팀을 떠날 수 있는 계약면에선 장점이지만 거센 반대 여론이 걸림돌입니다. 이 외에도 선수들의 신망을 받을 만한 세계적 지도자는 본선 진출이란 부담과 연봉 문제 등으로 한국행을 택할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김대길(대한 축구협회 이사) : “촉박한 일정과 한국팀 이해도라는 자격 제한 등으로 외국 감독 선임은 힘들다” 실력 있는 외국 감독 선임은 분명 위기에 처한 한국축구에는 최선이지만, 가능성 낮은 카드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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