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무급 휴직자도 생계비 지원”

입력 2011.12.15 (07:10) 수정 2011.12.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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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쌍용자동차처럼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의 무급휴직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향이 추진됩니다.

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정리해고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던 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 사태.

앞으로는 이처럼 정리해고가 불가피한 사업장의 무급휴직자들에게 생계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 열린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무급 휴직자에게 최대 6개월동안 평균 임금의 50% 이내에서 지원금을 주는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로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업계 등에서 주야 맞교대제를 폐지할 경우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채필(고용노동부 장관) : "노동시장의 낙후된 관행에 종합처방입니다. 생산성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근로생활의 질도 향상하는 방안입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문화 관광 분야의 인턴 규모를 늘리고 공공기관에서 14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내년에만 모두 7만 천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베이비부머세대의 고용 연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임금피크제 확산을 유도하고 장애인 의무 고용률도 현재의 2.3%에서 2.5%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더 힘들 것으로 예측된데다 현대기아 등 완성차업계 4개 노조가 당장 정부의 정책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나서 고용부의 의도대로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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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무급 휴직자도 생계비 지원”
    • 입력 2011-12-15 07:10:38
    • 수정2011-12-15 16: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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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쌍용자동차처럼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의 무급휴직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향이 추진됩니다. 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정리해고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던 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 사태. 앞으로는 이처럼 정리해고가 불가피한 사업장의 무급휴직자들에게 생계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 열린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무급 휴직자에게 최대 6개월동안 평균 임금의 50% 이내에서 지원금을 주는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로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업계 등에서 주야 맞교대제를 폐지할 경우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채필(고용노동부 장관) : "노동시장의 낙후된 관행에 종합처방입니다. 생산성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근로생활의 질도 향상하는 방안입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문화 관광 분야의 인턴 규모를 늘리고 공공기관에서 14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내년에만 모두 7만 천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베이비부머세대의 고용 연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임금피크제 확산을 유도하고 장애인 의무 고용률도 현재의 2.3%에서 2.5%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더 힘들 것으로 예측된데다 현대기아 등 완성차업계 4개 노조가 당장 정부의 정책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나서 고용부의 의도대로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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