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희망 등번호 불발…‘25번’ 달듯

입력 2011.12.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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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이대호(29)가 등번호 '25번'을 달고 경기장을 누빌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7일 오릭스가 이대호와 등번호 '25번'을 놓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애초 자신의 등번호로 '10번' 혹은 '52번'을 달길 바랐다.

'10번'은 친정팀 롯데에서 11년 동안 단 등번호다. '52번'은 작고한 할머니 오분이 여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대호는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재가로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시장에서 좌판을 벌이고 된장과 채소장사를 하며 손자를 뒷바라지했던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효심을 담은 번호가 '52번'이다.

그러나 이대호는 '10번'은 팀 동료 오비키 게이지, '52번'은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달고 있어 양도받기가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25번'을 희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등번호 '25번'은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한 사토 타츠야가 입단 발표 당시 달았지만 오릭스 구단은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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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희망 등번호 불발…‘25번’ 달듯
    • 입력 2011-12-17 12:15:24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이대호(29)가 등번호 '25번'을 달고 경기장을 누빌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7일 오릭스가 이대호와 등번호 '25번'을 놓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애초 자신의 등번호로 '10번' 혹은 '52번'을 달길 바랐다. '10번'은 친정팀 롯데에서 11년 동안 단 등번호다. '52번'은 작고한 할머니 오분이 여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대호는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재가로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시장에서 좌판을 벌이고 된장과 채소장사를 하며 손자를 뒷바라지했던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효심을 담은 번호가 '52번'이다. 그러나 이대호는 '10번'은 팀 동료 오비키 게이지, '52번'은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달고 있어 양도받기가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25번'을 희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등번호 '25번'은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한 사토 타츠야가 입단 발표 당시 달았지만 오릭스 구단은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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