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쌍포 47점 합작…연패 끝 반격

입력 2011.12.17 (17:35) 수정 2011.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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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수니아스·문성민 47득점 합작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돌풍의 KEPCO를 제물로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쌍포' 댈러스 수니아스(203㎝)와 문성민(198㎝)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KEPCO를 3-1(25-17 19-25 25-18 25-20)로 제압했다.

3라운드 들어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 연이어 패한 현대캐피탈은 KEPCO를 상대로 3라운드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7승8패(승점 25점)로 3위 대한한공과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승을 노린 2위 KEPCO는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혀 선두 삼성화재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수니아스-문성민 쌍포의 힘을 앞세웠다.

수니아스는 27득점(공격성공률 62.5%)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문성민도 20득점(공격성공률 50.0%)으로 뒤를 받쳤다.

KEPCO의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는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안젤코와 함께 KEPCO의 공격 라인을 이끄는 '슈퍼루키' 서재덕은 3득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수니아스와 문성민이 성공률 높은 강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세트에서 수니아스(7득점)와 문성민(3득점)은 10점을 합작했다.

반면 KEPCO는 현대캐피탈의 고공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세트에서 단 한 개의 블로킹도 잡아내지 못했다.

몸이 덜 풀린 듯 무거운 움직임으로 1세트를 쉽게 내준 KEPCO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KEPCO는 강력한 서브와 상대 범실을 묶어 한때 11-4까지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수니아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공격의 패턴이 읽히면서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세터 최태웅의 한 박자 빠른 토스가 살아나 흐름을 되찾아왔다.

3세트에서 블로킹 득점 2개와 유효블로킹 6개로 KEPCO의 공격을 막아내며 25-18로 이긴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민호(14득점·서브 득점 3점 포함)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후위 공격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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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쌍포 47점 합작…연패 끝 반격
    • 입력 2011-12-17 17:35:37
    • 수정2011-12-17 17:36:57
    연합뉴스
'쌍포' 수니아스·문성민 47득점 합작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돌풍의 KEPCO를 제물로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쌍포' 댈러스 수니아스(203㎝)와 문성민(198㎝)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KEPCO를 3-1(25-17 19-25 25-18 25-20)로 제압했다. 3라운드 들어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 연이어 패한 현대캐피탈은 KEPCO를 상대로 3라운드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7승8패(승점 25점)로 3위 대한한공과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승을 노린 2위 KEPCO는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혀 선두 삼성화재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수니아스-문성민 쌍포의 힘을 앞세웠다. 수니아스는 27득점(공격성공률 62.5%)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문성민도 20득점(공격성공률 50.0%)으로 뒤를 받쳤다. KEPCO의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는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안젤코와 함께 KEPCO의 공격 라인을 이끄는 '슈퍼루키' 서재덕은 3득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수니아스와 문성민이 성공률 높은 강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세트에서 수니아스(7득점)와 문성민(3득점)은 10점을 합작했다. 반면 KEPCO는 현대캐피탈의 고공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세트에서 단 한 개의 블로킹도 잡아내지 못했다. 몸이 덜 풀린 듯 무거운 움직임으로 1세트를 쉽게 내준 KEPCO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KEPCO는 강력한 서브와 상대 범실을 묶어 한때 11-4까지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수니아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공격의 패턴이 읽히면서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세터 최태웅의 한 박자 빠른 토스가 살아나 흐름을 되찾아왔다. 3세트에서 블로킹 득점 2개와 유효블로킹 6개로 KEPCO의 공격을 막아내며 25-18로 이긴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민호(14득점·서브 득점 3점 포함)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후위 공격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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