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위안부 지금 해결 못하면 영원히 부담”

입력 2011.12.17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일 정상회담차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해결하지 못하면 영원히 일본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토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주말을 이용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마음이 상해 있다며 일본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그 분들이 살아계신 동안에 이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만일 해결하지 못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신다면 일본은 한일간 현안을 영원히 해결하지 못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선진국들은 모두 거주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다며, 재일동포 참정권 문제도 일본이 보다 큰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교토에서 노다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일 양국 정상은 내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어 현안을 폭넓게 논의합니다.

내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얼마나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교토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대통령 “위안부 지금 해결 못하면 영원히 부담”
    • 입력 2011-12-17 21:50:22
    뉴스 9
<앵커 멘트> 한일 정상회담차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해결하지 못하면 영원히 일본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토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주말을 이용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마음이 상해 있다며 일본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그 분들이 살아계신 동안에 이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만일 해결하지 못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신다면 일본은 한일간 현안을 영원히 해결하지 못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선진국들은 모두 거주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다며, 재일동포 참정권 문제도 일본이 보다 큰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교토에서 노다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일 양국 정상은 내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어 현안을 폭넓게 논의합니다. 내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얼마나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교토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