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결승행 문턱서 ‘좌절’

입력 2011.12.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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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하정은·김민정 결승 진출

한국 셔틀콕 남자 복식의 '양대산맥'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와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나란히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은 1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인 차이뱌오-궈전둥(중국) 조에 0-2(17-21 18-21)로 패해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다.

정재성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고전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 12-12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17-21로 내주고 말았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2세트에서도 12-13 상황에서 내리 3점을 허용하고 무너져 18-21로 패해 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에 실패했다.

또 함께 준결승에 진출한 고성현-유연성 조도 세계랭킹 3위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에 1-2(21-16 12-21 13-2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인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는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테르 율(덴마크·세계랭킹 11위)을 듀스 접전 끝에 2-0(23-21 21-18)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추반 14-10까지 앞서다 15-15로 따라 잡힌 하정은-김민정 조는 1점씩 오가는 치열한 공방 끝에 20-20 듀스를 이뤘고, 21-21 상황에서 내리 2점을 따내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2세트에서도 17-17로 동점을 이뤘지만 뒷심을 발휘해 21-18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18일 세계랭킹 1위인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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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대·정재성, 결승행 문턱서 ‘좌절’
    • 입력 2011-12-17 22:07:09
    연합뉴스
여자복식 하정은·김민정 결승 진출 한국 셔틀콕 남자 복식의 '양대산맥'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와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나란히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은 1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인 차이뱌오-궈전둥(중국) 조에 0-2(17-21 18-21)로 패해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다. 정재성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고전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 12-12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17-21로 내주고 말았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2세트에서도 12-13 상황에서 내리 3점을 허용하고 무너져 18-21로 패해 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에 실패했다. 또 함께 준결승에 진출한 고성현-유연성 조도 세계랭킹 3위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에 1-2(21-16 12-21 13-2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인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는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테르 율(덴마크·세계랭킹 11위)을 듀스 접전 끝에 2-0(23-21 21-18)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추반 14-10까지 앞서다 15-15로 따라 잡힌 하정은-김민정 조는 1점씩 오가는 치열한 공방 끝에 20-20 듀스를 이뤘고, 21-21 상황에서 내리 2점을 따내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2세트에서도 17-17로 동점을 이뤘지만 뒷심을 발휘해 21-18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18일 세계랭킹 1위인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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