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유혈 충돌 계속…최소 10명 사망
입력 2011.12.19 (08:01)
수정 2011.12.19 (1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차 총선이 끝난 이집트에서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정부군 사이의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차별 구타는 물론 총격까지 이어지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압에 나선 이집트 군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합니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곤봉 세례까지 퍼붓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한 여성은 이슬람에서는 금지된 속살이 드러난 채 구타당합니다.
군부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대와 정부군의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아함드 파록(의사) : "왜 충돌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눈과 머리, 얼굴을 다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2차총선이 끝난 이튿날인 지난 16일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진압군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이걸 보세요. 이 탄피가 총을 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이집트군은 이번 유혈사태를 폭도들의 소행이라며 자신들의 책임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지난달 1차 총선 직전에도 군부와 시위대가 충돌해 42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계속되면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총선에서 군부와 대립하는 무슬림형제단 등이 승리하자 군부가 강경진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군부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이집트 군의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2차 총선이 끝난 이집트에서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정부군 사이의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차별 구타는 물론 총격까지 이어지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압에 나선 이집트 군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합니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곤봉 세례까지 퍼붓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한 여성은 이슬람에서는 금지된 속살이 드러난 채 구타당합니다.
군부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대와 정부군의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아함드 파록(의사) : "왜 충돌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눈과 머리, 얼굴을 다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2차총선이 끝난 이튿날인 지난 16일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진압군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이걸 보세요. 이 탄피가 총을 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이집트군은 이번 유혈사태를 폭도들의 소행이라며 자신들의 책임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지난달 1차 총선 직전에도 군부와 시위대가 충돌해 42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계속되면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총선에서 군부와 대립하는 무슬림형제단 등이 승리하자 군부가 강경진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군부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이집트 군의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집트, 유혈 충돌 계속…최소 10명 사망
-
- 입력 2011-12-19 08:01:51
- 수정2011-12-19 17:59:36

<앵커 멘트>
2차 총선이 끝난 이집트에서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정부군 사이의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차별 구타는 물론 총격까지 이어지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압에 나선 이집트 군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합니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곤봉 세례까지 퍼붓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한 여성은 이슬람에서는 금지된 속살이 드러난 채 구타당합니다.
군부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대와 정부군의 충돌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아함드 파록(의사) : "왜 충돌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눈과 머리, 얼굴을 다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2차총선이 끝난 이튿날인 지난 16일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진압군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 "이걸 보세요. 이 탄피가 총을 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이집트군은 이번 유혈사태를 폭도들의 소행이라며 자신들의 책임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지난달 1차 총선 직전에도 군부와 시위대가 충돌해 42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계속되면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총선에서 군부와 대립하는 무슬림형제단 등이 승리하자 군부가 강경진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군부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이집트 군의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정성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