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반응 ‘당혹·신중한 대응 주문’

입력 2011.12.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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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진보 보수 시민사회단체들도 각기 논평을 내고 신중한 반응을 주문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

시민들은 하나 둘 가던 길을 멈추고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부산 구포동) : "놀랬지. 얼마나. 뭔일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아니 김정일이 사망했다하니까 좀 놀랐네요. 엄청나게."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숨진 뒤 이틀이 지난 뒤에야 사망 사실이 보도된데 당혹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박지선(인천시 간석동) : "정치경제적인 면에서 나라가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안정을 취하고 북을 많이 주시하면서 좀 상황을 봐야할 것 같아요."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은 앞으로 북한의 변화가 가족 상봉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지정석(실향민/65세) :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가족의 생사를 알아야 하는데 과연 김정일이 죽음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진보시민단체들은 남북관계의 갑작스런 경색은 막아야 한다며, 차분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김 위원장 사망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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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 반응 ‘당혹·신중한 대응 주문’
    • 입력 2011-12-20 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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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진보 보수 시민사회단체들도 각기 논평을 내고 신중한 반응을 주문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전해진 충격적인 소식. 시민들은 하나 둘 가던 길을 멈추고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부산 구포동) : "놀랬지. 얼마나. 뭔일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아니 김정일이 사망했다하니까 좀 놀랐네요. 엄청나게."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숨진 뒤 이틀이 지난 뒤에야 사망 사실이 보도된데 당혹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박지선(인천시 간석동) : "정치경제적인 면에서 나라가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안정을 취하고 북을 많이 주시하면서 좀 상황을 봐야할 것 같아요."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은 앞으로 북한의 변화가 가족 상봉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지정석(실향민/65세) :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가족의 생사를 알아야 하는데 과연 김정일이 죽음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진보시민단체들은 남북관계의 갑작스런 경색은 막아야 한다며, 차분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김 위원장 사망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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