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이 보는 김정일 사망 “환영·착잡”
입력 2011.12.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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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한 새터민에게도 김정일 위원장 사망은 충격적인 뉴스였습니다.
북한 체제가 싫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었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란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는 착잡한 속내를 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망 소식 직후.
새터민 단체는 순간 정적에 빠졌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를 찾아보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편한 자리에선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축배를 들 그런 기쁨…"
<녹취> "당장 내일이라도 통일되는 것처럼…"
새터민 인터넷 게시판엔 더 노골적인 반응도 줄을 이었습니다.
정반대 반응을 내 놓는 새터민 단체도 있었습니다.
착잡하다, 슬프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체제가 싫어서 오기는 했지만, 북한이라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 잊지 않고…"
집에 머물던 새터민들도 뉴스 특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도 북에 남은 가족과 친지의 충격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녹취> "집에 아버지가 죽은 걸로 생각하면 돼요. 고약하게 한 아버지건 잘해준 아버지건 그 충격이 어떻겠어요."
북한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지도자였던 김정일.
<인터뷰> 장성군(새터민) : "신적인 존재죠.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신적인 존재에요."
이런 옛 지도자의 갑작스런 사망에 북을 떠난 새터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탈북한 새터민에게도 김정일 위원장 사망은 충격적인 뉴스였습니다.
북한 체제가 싫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었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란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는 착잡한 속내를 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망 소식 직후.
새터민 단체는 순간 정적에 빠졌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를 찾아보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편한 자리에선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축배를 들 그런 기쁨…"
<녹취> "당장 내일이라도 통일되는 것처럼…"
새터민 인터넷 게시판엔 더 노골적인 반응도 줄을 이었습니다.
정반대 반응을 내 놓는 새터민 단체도 있었습니다.
착잡하다, 슬프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체제가 싫어서 오기는 했지만, 북한이라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 잊지 않고…"
집에 머물던 새터민들도 뉴스 특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도 북에 남은 가족과 친지의 충격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녹취> "집에 아버지가 죽은 걸로 생각하면 돼요. 고약하게 한 아버지건 잘해준 아버지건 그 충격이 어떻겠어요."
북한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지도자였던 김정일.
<인터뷰> 장성군(새터민) : "신적인 존재죠.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신적인 존재에요."
이런 옛 지도자의 갑작스런 사망에 북을 떠난 새터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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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터민이 보는 김정일 사망 “환영·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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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0 09:04:12
<앵커 멘트>
탈북한 새터민에게도 김정일 위원장 사망은 충격적인 뉴스였습니다.
북한 체제가 싫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었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란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는 착잡한 속내를 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망 소식 직후.
새터민 단체는 순간 정적에 빠졌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를 찾아보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편한 자리에선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축배를 들 그런 기쁨…"
<녹취> "당장 내일이라도 통일되는 것처럼…"
새터민 인터넷 게시판엔 더 노골적인 반응도 줄을 이었습니다.
정반대 반응을 내 놓는 새터민 단체도 있었습니다.
착잡하다, 슬프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체제가 싫어서 오기는 했지만, 북한이라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 잊지 않고…"
집에 머물던 새터민들도 뉴스 특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도 북에 남은 가족과 친지의 충격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녹취> "집에 아버지가 죽은 걸로 생각하면 돼요. 고약하게 한 아버지건 잘해준 아버지건 그 충격이 어떻겠어요."
북한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지도자였던 김정일.
<인터뷰> 장성군(새터민) : "신적인 존재죠.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신적인 존재에요."
이런 옛 지도자의 갑작스런 사망에 북을 떠난 새터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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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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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북한 체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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