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집트에선 여성 수천 명이 군부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군인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에 참가한 여성이 군인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합니다.
군인들은 이미 실신해 쓰러진 여성을 끌고가며 또 다시 폭력을 휘두릅니다.
이 과정에서 옷이 찢어지고 속옷까지 노출됐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녹취> "이집트 남성들이여, 여성들의 옷을 벗기지 마라."
이 화면이 공개되면서 여성 보호를 강조하고 신체 노출을 금기시하는 이집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집트 여성 수천 명은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살르와(시위 참가자) : "우리 요구는 군부 퇴진입니다. 그들은 국가 수호는 커녕 여성들을 보호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까지 나서 여성에 대한 군인들의 폭력 행사가 충격적이라며 이집트 군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반 군부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이집트에선 여성 수천 명이 군부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군인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에 참가한 여성이 군인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합니다.
군인들은 이미 실신해 쓰러진 여성을 끌고가며 또 다시 폭력을 휘두릅니다.
이 과정에서 옷이 찢어지고 속옷까지 노출됐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녹취> "이집트 남성들이여, 여성들의 옷을 벗기지 마라."
이 화면이 공개되면서 여성 보호를 강조하고 신체 노출을 금기시하는 이집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집트 여성 수천 명은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살르와(시위 참가자) : "우리 요구는 군부 퇴진입니다. 그들은 국가 수호는 커녕 여성들을 보호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까지 나서 여성에 대한 군인들의 폭력 행사가 충격적이라며 이집트 군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반 군부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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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대규모 여성 시위…힐러리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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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1 22:10:11
<앵커 멘트>
이집트에선 여성 수천 명이 군부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군인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에 참가한 여성이 군인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합니다.
군인들은 이미 실신해 쓰러진 여성을 끌고가며 또 다시 폭력을 휘두릅니다.
이 과정에서 옷이 찢어지고 속옷까지 노출됐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녹취> "이집트 남성들이여, 여성들의 옷을 벗기지 마라."
이 화면이 공개되면서 여성 보호를 강조하고 신체 노출을 금기시하는 이집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집트 여성 수천 명은 군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살르와(시위 참가자) : "우리 요구는 군부 퇴진입니다. 그들은 국가 수호는 커녕 여성들을 보호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까지 나서 여성에 대한 군인들의 폭력 행사가 충격적이라며 이집트 군부를 비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반 군부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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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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