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없는 北 경제, 중국에 종속 우려”

입력 2011.12.22 (11:01) 수정 2011.1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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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북한경제가 중국에 종속될 우려마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늘 '북중경협의 확대 심화와 남북경협 추진방향'을 주제로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가 여는 정책토론회 발제문에서, "북중 교역액이 13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북중 간 교역규모가 1998년 4억 천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1년 10월 기준으로 4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13년간 약 11.4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북한의 대중국 광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3억 7천470만 달러에 달해 2011년 대중 수출에서 광업관련 제품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기록했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 중국의 정치적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처럼 북중 간의 경제협력이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경우 북한경제는 사실상 중국경제에 종속되거나 흡수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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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없는 北 경제, 중국에 종속 우려”
    • 입력 2011-12-22 11:01:41
    • 수정2011-12-22 14:47:02
    정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북한경제가 중국에 종속될 우려마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늘 '북중경협의 확대 심화와 남북경협 추진방향'을 주제로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가 여는 정책토론회 발제문에서, "북중 교역액이 13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북중 간 교역규모가 1998년 4억 천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1년 10월 기준으로 4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13년간 약 11.4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북한의 대중국 광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3억 7천470만 달러에 달해 2011년 대중 수출에서 광업관련 제품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기록했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 중국의 정치적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처럼 북중 간의 경제협력이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경우 북한경제는 사실상 중국경제에 종속되거나 흡수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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