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망 발표 前 ‘김정은 명령 1호’ 하달

입력 2011.12.22 (13:03) 수정 2011.1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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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전군에 '명령 1호'를 하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상 군부를 장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현재 북한군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북한군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모든 군사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명령 1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인 지난 19일 오전 전군에 하달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훈련 중인 부대가 주둔지로 복귀하는 모습과 군부대에 조기를 게양한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명령은 지난해 대장 칭호를 받은 김정은이 인민군에 처음 내린 명령으로 사실상 김정은의 군부 장악 작업이 완료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 권력자의 죽음에 따른 당연한 지시로 군부 장악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북한군은 판문점 등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경계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여전히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부대별로 초기 대응반을 24시간 운영하며 긴장을 늦추진 않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군과 미군의 공조는 강화됐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매일 두차례 전화 회담을 실시하면서 북한 군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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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망 발표 前 ‘김정은 명령 1호’ 하달
    • 입력 2011-12-22 13:03:18
    • 수정2011-12-22 14: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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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전군에 '명령 1호'를 하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상 군부를 장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현재 북한군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북한군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모든 군사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명령 1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인 지난 19일 오전 전군에 하달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훈련 중인 부대가 주둔지로 복귀하는 모습과 군부대에 조기를 게양한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명령은 지난해 대장 칭호를 받은 김정은이 인민군에 처음 내린 명령으로 사실상 김정은의 군부 장악 작업이 완료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 권력자의 죽음에 따른 당연한 지시로 군부 장악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북한군은 판문점 등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경계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여전히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부대별로 초기 대응반을 24시간 운영하며 긴장을 늦추진 않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군과 미군의 공조는 강화됐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매일 두차례 전화 회담을 실시하면서 북한 군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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