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일, 김정일 장례식 참석할까?

입력 2011.12.24 (0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 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폴란드 대사와 큰아들 김정남이 과연 김 위원장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에 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평일 대사가 머물고 있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주폴란드북한대사관, 인공기가 조기로 내걸린 대사관은 적막 그 자체입니다.

김평일 대사는 어제까지 대사관으로 찾아온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촬영을 금지하는 북대사관 직원에게 김대사의 북한행 여부를 묻자 답변을 완강히 거부합니다.

<녹취> 기자 : "(김평일 대사님 여기 계십니까?) 대사 동지가 지금 바라지 않으니까...본인이 바라지 않는데 자꾸 따라다니는 것, 감정 나쁘게 하는 것 아닙니까 ?"

한때 김 위원장과 후계 구도 경쟁자였던 김 대사는 김 위원장 집권 후 23년 째 해외에 머물며 대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의 장례식에는 참가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대사들은 장례식 참여를 위해 귀국 명령을 받은 상탭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김평일 주 폴란드대사가 이번 김 위원장의 장례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맏아들 김정남은 마카오를 이미 떠났다 혹은 이번주초 마카오에서 그를 봤다는 보도가 서로 엇갈리고 있어 행방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3대 권력 세습을 공공연히 반대해 온 김정남의 행보로 볼 때 장례식때문에 북한행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샤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평일, 김정일 장례식 참석할까?
    • 입력 2011-12-24 09:14: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 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폴란드 대사와 큰아들 김정남이 과연 김 위원장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에 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평일 대사가 머물고 있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주폴란드북한대사관, 인공기가 조기로 내걸린 대사관은 적막 그 자체입니다. 김평일 대사는 어제까지 대사관으로 찾아온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촬영을 금지하는 북대사관 직원에게 김대사의 북한행 여부를 묻자 답변을 완강히 거부합니다. <녹취> 기자 : "(김평일 대사님 여기 계십니까?) 대사 동지가 지금 바라지 않으니까...본인이 바라지 않는데 자꾸 따라다니는 것, 감정 나쁘게 하는 것 아닙니까 ?" 한때 김 위원장과 후계 구도 경쟁자였던 김 대사는 김 위원장 집권 후 23년 째 해외에 머물며 대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의 장례식에는 참가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대사들은 장례식 참여를 위해 귀국 명령을 받은 상탭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김평일 주 폴란드대사가 이번 김 위원장의 장례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맏아들 김정남은 마카오를 이미 떠났다 혹은 이번주초 마카오에서 그를 봤다는 보도가 서로 엇갈리고 있어 행방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3대 권력 세습을 공공연히 반대해 온 김정남의 행보로 볼 때 장례식때문에 북한행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샤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