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경기

경기도는 내년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의 필수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학생급식 지원예산 400억원을 편성해 무상급식과 학교급식시설 개선사업을 돕는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주5일제 수업을 진행한다.

다음은 경기지역에서 새해 달라지는 주요 내용.

◇행정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비용 전액 지원 = 만 12세 이하 아동의 필수 예방접종비를 전액 지원한다. B형간염, 소아마비, 결핵 등 8종의 필수예방접종은 1회당 1만5천원씩 22회를 실시해야 해 모두 33만원이 든다.

도가 지정한 1천751개 병원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학생급식 시ㆍ군에 400억원 지원 = 학생급식 지원예산 400억원이 새로 편성돼 시ㆍ군에 보조금 형태로 지급된다.

학생급식 지원예산은 무상급식, 학교급식시설 개선, 결식아동 돕기 등에 쓰이게 된다.

▲아동심리 치료센터 운영 = 주의력 결핍ㆍ과잉행동장애(ADHD) 등 심리ㆍ정서 장애를 가진 아동복지시설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심리치료센터는 30명을 수용할 수 있고 3개월~1년의 치료과정이 마련된다. 심리검사ㆍ멘토상담ㆍ치유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토피 없는 경기도 만들기사업 확대 = 가평군에 운영 중인 아토피 캠프를 용인ㆍ양평ㆍ남양주ㆍ파주ㆍ양주ㆍ포천 등 6개 시ㆍ군으로 확대한다.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아토피 안심마을의 경우 아토피 예방식단과 레시피 등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3인 이상 다자녀가구의 둘째 이후 대학생이나 군 복무중인 대학생의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경기도박물관ㆍ실학박물관 유료화 = 그동안 무료 개방했던 경기도박물관(용인)과 실학박물관(남양주)이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도민의 경우 50% 할인혜택을 준다.

▲경기도 콜센터(☎120) 확대 = 도농업기술원과 팔당수질개선본부 등 15개 직속기관과 사업소의 대표번호를 도의 생활민원전화인 '120 경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통합, 운영한다.

다문화 가족을 위해 현재 영어로만 지원하는 외국어 서비스를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확대한다.

◇교육

▲교원 하반기 전보 인사 폐지 =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원들의 9월 1일자 하반기 정기 전보인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매년 1학기 시작 전인 3월1일 이뤄지는 상반기 정기 전보인사와 달리 2학기 시작 직후 이뤄지는 하반기 전보인사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 내년부터 도교육청과 일선 시ㆍ군이 예산을 분담, 도내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그러나 일부 시ㆍ군이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5일 수업제 본격 시행 = 경기도 내 5개 학교를 제외한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내년부터 주5일제 수업이 진행된다.

주5일 수업제를 미시행하는 학교는 특목고 2곳, 중학교 1곳, 특수학교 2곳 등이다.

▲각급 학교 방과후 학교 개학과 동시 시행 =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방과후 학교가 개학과 동시에 운영된다.

이제까지 각 학교는 사정에 따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3월 말~4월 초부터 시작해 한달여 동안 공백기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