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박싱데이’ 물건 사려다 사망사고 外

입력 2011.1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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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은 크리스마스 다음에 오는 첫 평일을 ’박싱데이’라고 부르며, 공휴일로 삼는데요.



이날은 대규모 세일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날 영국의 대형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 물건을 놓고 다투다 칼부림까지 벌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18살 소녀는 응급 처치도 받지 못한 채 현장에서 숨졌고, 관련자 10명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독일 ’거위 달리기 대회’



독일에선 이날을 맞아, 거위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이 뒤뚱거리는 거위와 같이 달리는 건데요.



크리스마스에 너무 많이 먹어치운 거위를 위로하고, 살도 빼기 위해 5킬로미터 넘게 달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17회째를 맞았습니다.



'사진 예술'로 살아난 유명인들



<앵커 멘트>



존 레논과 존 에프 케네디, 그리고 마이클 잭슨까지, 비극적인 죽음 때문에, 사람들 입에 더 회자 되고 있는 유명인들인데요.



미국의 한 화랑이 사진에 예술 개념을 접목한 독특한 형식으로 이들의 죽음을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



음악으로 세상을 평정했지만 광 팬의 총에 맞아 40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죽은 자와 그를 죽인 자, 정면으로 충돌하는 두 존재에게,,



후대 작가들은 합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밥 오레 (화랑 대표) : "이 선지자(죽은 자)와 암살자(죽인 자)는 성경에도 나와 있지만, 항상 한 세대당 7번, 규칙적으로 조화와 사랑을 이뤄내기 위해 등장합니다."



암살자 또는 사고가 유명인들을 오히려 사람들 마음속에 영원불멸하게 한다는 겁니다.



작가의 의미대로라면 오스왈드는 케네디를, 의사 콘래드 머리는 마이클잭슨을 죽은 뒤에도 살아있게 합니다.



또, 자동차 사고는 제임스 딘과 다이아나 왕세자비에게 수면제는 마릴린 먼로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었습니다.



<녹취> 주디 크내프(작품 수집상) : "이 작품들은 이것(죽은 자)도 나이고, 저것(죽게한 자)도 나라는 사실을 정말 아주 명확하게 얘기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소 철학적이고 궤변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시대를 주름잡았던 만인의 영웅들은 이런 독특한 방식으로 다시 한번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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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27 14:55:44
    지구촌뉴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은 크리스마스 다음에 오는 첫 평일을 ’박싱데이’라고 부르며, 공휴일로 삼는데요.

이날은 대규모 세일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날 영국의 대형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 물건을 놓고 다투다 칼부림까지 벌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18살 소녀는 응급 처치도 받지 못한 채 현장에서 숨졌고, 관련자 10명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독일 ’거위 달리기 대회’

독일에선 이날을 맞아, 거위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이 뒤뚱거리는 거위와 같이 달리는 건데요.

크리스마스에 너무 많이 먹어치운 거위를 위로하고, 살도 빼기 위해 5킬로미터 넘게 달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17회째를 맞았습니다.

'사진 예술'로 살아난 유명인들

<앵커 멘트>

존 레논과 존 에프 케네디, 그리고 마이클 잭슨까지, 비극적인 죽음 때문에, 사람들 입에 더 회자 되고 있는 유명인들인데요.

미국의 한 화랑이 사진에 예술 개념을 접목한 독특한 형식으로 이들의 죽음을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

음악으로 세상을 평정했지만 광 팬의 총에 맞아 40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죽은 자와 그를 죽인 자, 정면으로 충돌하는 두 존재에게,,

후대 작가들은 합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밥 오레 (화랑 대표) : "이 선지자(죽은 자)와 암살자(죽인 자)는 성경에도 나와 있지만, 항상 한 세대당 7번, 규칙적으로 조화와 사랑을 이뤄내기 위해 등장합니다."

암살자 또는 사고가 유명인들을 오히려 사람들 마음속에 영원불멸하게 한다는 겁니다.

작가의 의미대로라면 오스왈드는 케네디를, 의사 콘래드 머리는 마이클잭슨을 죽은 뒤에도 살아있게 합니다.

또, 자동차 사고는 제임스 딘과 다이아나 왕세자비에게 수면제는 마릴린 먼로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었습니다.

<녹취> 주디 크내프(작품 수집상) : "이 작품들은 이것(죽은 자)도 나이고, 저것(죽게한 자)도 나라는 사실을 정말 아주 명확하게 얘기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소 철학적이고 궤변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시대를 주름잡았던 만인의 영웅들은 이런 독특한 방식으로 다시 한번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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