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이런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外

입력 2011.12.28 (07:14) 수정 2011.12.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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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 때문에 출근길은 더욱 힘들어지고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은데요.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는 요즘, 한국에도 들여왔으면 좋을 듯한 엘리베이터 영상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쉬지 않고 움직이는 이상한 엘리베이터 영상이 화제입니다.



일명 ’파터노스터’로 불리는 이 엘리베이터는 자신의 가야할 층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 바로 탑승하고 바로 내릴 수 있는데요.



수직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혹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관람차와 비슷해 보입니다.



이처럼 기다리는 시간이 없으니 성질 급한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하지만 타고 내릴 때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수입니다.



이 파터노스터 엘리베이터는 1884년에 고안된 과거의 기술이긴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시청이나 도서관, 학교 같은 공공건물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7살 아이의 ‘훈훈한’ 벽보!



지난 22일, 충북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일곱 살 꼬마의 쪽지가 누리꾼들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름이 ’준희’인 이 아이는 정성 들여 쓰고 색칠한 벽보로 이웃 어른들께 첫인사를 건넸는데요.



"12층 이사 왔어요! 힘세고 멋진 아빠랑 예쁜 엄마, 착하고 깜찍한 준희와 귀여운 여동생, 16일에 이사 왔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웃 주민들 역시 직접 쓴 메모를 붙이며 새로운 이웃사촌을 환영했는데요.



오고가는 손글씨 속에 담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겨울철 한파도 녹여버릴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왔다! ‘롤러맨’



<앵커 멘트>



자동차나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 온몸으로 시속 100km를 느끼는 기분을 어떤 걸까요?



이 물음에 해답을 주는 일명 ’롤러맨’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전 세계를 배경으로 온몸에 서른 한 개의 바퀴가 붙은 플라스틱제의 특수복장으로 도로를 질주하는 ’롤러맨’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롤러맨’의 정체는 프랑스 출신의 ’장 이브 블롱’ 선수로, 직접 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개발해 ’버기롤링’이라 이름 붙였는데요.



내리막길 주행 시에는 시속 100km 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감을 짜릿하게 하는 ’버기롤링’의 공연 무대로 한국을 찾아오기도 한 장 이브씨!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화들짝 놀리기도 하는데요.



정체에 걸린 차들과는 달리 자유롭게 질주를 멈추지 않죠?



그는 이런 도전을 통해 슈퍼맨 같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데요.



내년에도 그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25년간 촬영한 크리스마스 아침



25년간 크리스마스 아침에 가족들이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연말을 맞이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공개돼 지금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1985년부터 시작해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성장한 남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1991년에는 애완견도 식구로 동참하고, 16년이 지난 2007년에는 여동생의 남자친구도 함께합니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10대 때는 이 전통을 따르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영상을 보니 자신의 가족이 아주 특별한 가족이었다는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동생아, 울지 마”



생애 처음으로 여동생이란 존재를 갖게 된 꼬마 여자 아이입니다. 동생의 조그만 발과 손이 신기한지 계속 만져보는데요.



그만 동생을 울리고 맙니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죠?



미안한 마음에 눈치를 보더니, 동생을 달래기 시작합니다. 숨도 안 쉬고 ’괜찮다’고 속삭이는 언니 덕분에 아기 동생은 울음을 그치는데요.



만난 지 하루도 안됐지만 어느새 언니로서의 책임감을 터득한 꼬마 여자 아이네요.



“내 신상 바지 어때요?”



특이한 자세로 계단을 내려가는 애완견 영상입니다.



앞다리로 물구나무를 선 채 계단을 내려가는데요.



자신의 신상 바지를 자랑하고 싶었던 걸까요? 당당히 엉덩이를 치켜든 강아지의 모습 때문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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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이런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外
    • 입력 2011-12-28 07:14:31
    • 수정2011-12-28 07:14: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 때문에 출근길은 더욱 힘들어지고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은데요.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는 요즘, 한국에도 들여왔으면 좋을 듯한 엘리베이터 영상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쉬지 않고 움직이는 이상한 엘리베이터 영상이 화제입니다.

일명 ’파터노스터’로 불리는 이 엘리베이터는 자신의 가야할 층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 바로 탑승하고 바로 내릴 수 있는데요.

수직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혹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관람차와 비슷해 보입니다.

이처럼 기다리는 시간이 없으니 성질 급한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하지만 타고 내릴 때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수입니다.

이 파터노스터 엘리베이터는 1884년에 고안된 과거의 기술이긴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시청이나 도서관, 학교 같은 공공건물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7살 아이의 ‘훈훈한’ 벽보!

지난 22일, 충북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일곱 살 꼬마의 쪽지가 누리꾼들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름이 ’준희’인 이 아이는 정성 들여 쓰고 색칠한 벽보로 이웃 어른들께 첫인사를 건넸는데요.

"12층 이사 왔어요! 힘세고 멋진 아빠랑 예쁜 엄마, 착하고 깜찍한 준희와 귀여운 여동생, 16일에 이사 왔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웃 주민들 역시 직접 쓴 메모를 붙이며 새로운 이웃사촌을 환영했는데요.

오고가는 손글씨 속에 담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겨울철 한파도 녹여버릴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왔다! ‘롤러맨’

<앵커 멘트>

자동차나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 온몸으로 시속 100km를 느끼는 기분을 어떤 걸까요?

이 물음에 해답을 주는 일명 ’롤러맨’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전 세계를 배경으로 온몸에 서른 한 개의 바퀴가 붙은 플라스틱제의 특수복장으로 도로를 질주하는 ’롤러맨’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롤러맨’의 정체는 프랑스 출신의 ’장 이브 블롱’ 선수로, 직접 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개발해 ’버기롤링’이라 이름 붙였는데요.

내리막길 주행 시에는 시속 100km 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감을 짜릿하게 하는 ’버기롤링’의 공연 무대로 한국을 찾아오기도 한 장 이브씨!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화들짝 놀리기도 하는데요.

정체에 걸린 차들과는 달리 자유롭게 질주를 멈추지 않죠?

그는 이런 도전을 통해 슈퍼맨 같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데요.

내년에도 그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25년간 촬영한 크리스마스 아침

25년간 크리스마스 아침에 가족들이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연말을 맞이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공개돼 지금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1985년부터 시작해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성장한 남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1991년에는 애완견도 식구로 동참하고, 16년이 지난 2007년에는 여동생의 남자친구도 함께합니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10대 때는 이 전통을 따르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영상을 보니 자신의 가족이 아주 특별한 가족이었다는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동생아, 울지 마”

생애 처음으로 여동생이란 존재를 갖게 된 꼬마 여자 아이입니다. 동생의 조그만 발과 손이 신기한지 계속 만져보는데요.

그만 동생을 울리고 맙니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죠?

미안한 마음에 눈치를 보더니, 동생을 달래기 시작합니다. 숨도 안 쉬고 ’괜찮다’고 속삭이는 언니 덕분에 아기 동생은 울음을 그치는데요.

만난 지 하루도 안됐지만 어느새 언니로서의 책임감을 터득한 꼬마 여자 아이네요.

“내 신상 바지 어때요?”

특이한 자세로 계단을 내려가는 애완견 영상입니다.

앞다리로 물구나무를 선 채 계단을 내려가는데요.

자신의 신상 바지를 자랑하고 싶었던 걸까요? 당당히 엉덩이를 치켜든 강아지의 모습 때문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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