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핵심 과제는 경제난 타개”

입력 2011.12.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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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최근 생필품난으로 물가가 화폐개혁 이전의 100배로 급등해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2년 전, 화폐 단위를 100분의 1로 낮추는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한 이후, 생필품 공급을 늘리지 못해 물가가 100배 가까이 폭등했다고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쌀값은 화폐개혁 직전 ㎏당 2천원~4천원이었는데 화폐개혁으로 20원~40원으로 낮아졌다가, 최근 다시 4천5백원까지 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격이 디노미네이션을 하기 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가격이 실제로는 100배 늘어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린성 훈춘과 북한을 오가는 중국 무역상들은 이런 가격 폭등 현상이 대부분의 생필품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대학 교수 월급도 4천원 수준으로 쌀 1㎏을 살 정도 밖에 안되는 등 북한 노동자들은 임금 수준이 너무 낮아 생활고가 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식통들은 김정은 체제 이후 어떻게 경제난을 타개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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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체제 핵심 과제는 경제난 타개”
    • 입력 2011-12-28 15:42:23
    국제
북한에서 최근 생필품난으로 물가가 화폐개혁 이전의 100배로 급등해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2년 전, 화폐 단위를 100분의 1로 낮추는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한 이후, 생필품 공급을 늘리지 못해 물가가 100배 가까이 폭등했다고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쌀값은 화폐개혁 직전 ㎏당 2천원~4천원이었는데 화폐개혁으로 20원~40원으로 낮아졌다가, 최근 다시 4천5백원까지 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격이 디노미네이션을 하기 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가격이 실제로는 100배 늘어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린성 훈춘과 북한을 오가는 중국 무역상들은 이런 가격 폭등 현상이 대부분의 생필품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대학 교수 월급도 4천원 수준으로 쌀 1㎏을 살 정도 밖에 안되는 등 북한 노동자들은 임금 수준이 너무 낮아 생활고가 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식통들은 김정은 체제 이후 어떻게 경제난을 타개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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