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구식 의원 전격 소환…새벽 2시 반 귀가

입력 2011.12.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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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조사팀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을 전격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최 의원은 어제 오후 7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7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최 의원은 관련 의혹을 묻는 기자들에게 '디도스 공격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비서가 저지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자신의 전 비서였던 공모 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의원은 그러나 디도스 공격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사건이 불거진 이후 관련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 최 의원의 처남 강모 씨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자진 탈당 요구를 받은 최 의원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한편, 앞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 씨가 공 씨와 함께 디도스 공격을 직접 지시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윗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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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구식 의원 전격 소환…새벽 2시 반 귀가
    • 입력 2011-12-29 06:10:58
    사회
10.26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조사팀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을 전격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최 의원은 어제 오후 7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7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최 의원은 관련 의혹을 묻는 기자들에게 '디도스 공격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비서가 저지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자신의 전 비서였던 공모 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의원은 그러나 디도스 공격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사건이 불거진 이후 관련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 최 의원의 처남 강모 씨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자진 탈당 요구를 받은 최 의원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한편, 앞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 씨가 공 씨와 함께 디도스 공격을 직접 지시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윗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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