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임금 고용 비중 OECD 1위…불평등 심화

입력 2011.12.29 (07:03) 수정 2011.12.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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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은 중간임금의 3분의 2 이하를 받는 저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존 슈미트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 선임경제학자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국제노동 보고서에서, 2009년 기준 한국의 저임금고용 비중은 25.7%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저임금 고용 비중이 24.8%, 영국 20.6%, 캐나다 20.5% 등으로 우리나라의 저임금 고용 비중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또 일본의 저임금 고용 비중은 14.7%, 프랑스는 11.1%로 조사됐고, 벨기에는 4%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높고 경제성장이 빠를수록 저임금 고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부의 불평등 심화와 사회 통합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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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저임금 고용 비중 OECD 1위…불평등 심화
    • 입력 2011-12-29 07:03:09
    • 수정2011-12-29 17:29:53
    사회
우리나라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은 중간임금의 3분의 2 이하를 받는 저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존 슈미트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 선임경제학자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국제노동 보고서에서, 2009년 기준 한국의 저임금고용 비중은 25.7%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저임금 고용 비중이 24.8%, 영국 20.6%, 캐나다 20.5% 등으로 우리나라의 저임금 고용 비중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또 일본의 저임금 고용 비중은 14.7%, 프랑스는 11.1%로 조사됐고, 벨기에는 4%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높고 경제성장이 빠를수록 저임금 고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부의 불평등 심화와 사회 통합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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