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윈저우 참사’ 33초 전에야 경고

입력 2011.12.29 (11:15) 수정 2011.12.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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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국 원저우에서 발생한 고속철 추돌 참사 당시, 철도 당국이 고장 사실을 미리 알고도 사고 33초 전에야 후속 열차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오늘 합동 조사팀 보고서를 통해 당시 벼락이 치면서 열차 통제와 전략 장치에 문제가 생겼으며, 사고가 난 고속열차와의 무선 통신도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뒤늦게 교신이 이뤄져 사고 발생 33초 전에야 뒤따르던 열차에 경고를 보내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충돌로 3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중국 철도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조사팀은 또, 어제 원자바오 총리 주재 회의에서 문제의 열차통제 설비를 제작한 통신신호그룹과 철도부, 상하이철도국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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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당국, ‘윈저우 참사’ 33초 전에야 경고
    • 입력 2011-12-29 11:15:40
    • 수정2011-12-29 18:47:22
    국제
지난 7월 중국 원저우에서 발생한 고속철 추돌 참사 당시, 철도 당국이 고장 사실을 미리 알고도 사고 33초 전에야 후속 열차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오늘 합동 조사팀 보고서를 통해 당시 벼락이 치면서 열차 통제와 전략 장치에 문제가 생겼으며, 사고가 난 고속열차와의 무선 통신도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뒤늦게 교신이 이뤄져 사고 발생 33초 전에야 뒤따르던 열차에 경고를 보내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충돌로 3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중국 철도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조사팀은 또, 어제 원자바오 총리 주재 회의에서 문제의 열차통제 설비를 제작한 통신신호그룹과 철도부, 상하이철도국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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