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눈물 흘림증’ 주의!

입력 2011.12.29 (13:10) 수정 2011.12.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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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이면 조심해야할 질병이 있다고 합니다.

눈물 흘림증인데요.

증상과 대처법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대 김나영 씨는 겨울철이면 밖에 나가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왠일인지 눈물이 줄줄 흐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나영(부산시 연산동) : "아침에 특히 눈이 뻑뻑하고요. 밖에 나가면 눈물이 많이 흘러서 불편하고 해서 병원에 오게 됐어요."

김 씨는 심한 안구건조증 때문에 안구 표면의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과다분비되는 경우.

환자의 80% 이상이 해당하는데 요즘은 컴퓨터와 휴대폰 활용이 늘면서 40대 이하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습니다.

나머지는 눈에서 코로 흘러가는 눈물길이 아예 막혀 버려 눈물이 빠져나갈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인터뷰> 한상엽(성모안과병원 과장) : "방치하면 안구 건조증이 더 심해지고 각막의 상처도 더 심해지겠지요."

고인 눈물 때문에 생긴 염증이 반복되면 수술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시력장애까지 올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일단 어떤 이유로 눈물흘림증이 생겼는지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원인일 경우 단계별로 구분된 약을 투약해야 하고 눈물길이 막혔을 경우 하루 정도 입원해 비강 내시경으로 수술을 받게 됩니다.

또, 찬바람이 부는 야외로 나갈 경우 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보안경 등을 사용하고 눈물이 흐르더라도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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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불청객 ‘눈물 흘림증’ 주의!
    • 입력 2011-12-29 13:10:31
    • 수정2011-12-29 18: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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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이면 조심해야할 질병이 있다고 합니다. 눈물 흘림증인데요. 증상과 대처법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20대 김나영 씨는 겨울철이면 밖에 나가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왠일인지 눈물이 줄줄 흐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나영(부산시 연산동) : "아침에 특히 눈이 뻑뻑하고요. 밖에 나가면 눈물이 많이 흘러서 불편하고 해서 병원에 오게 됐어요." 김 씨는 심한 안구건조증 때문에 안구 표면의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과다분비되는 경우. 환자의 80% 이상이 해당하는데 요즘은 컴퓨터와 휴대폰 활용이 늘면서 40대 이하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습니다. 나머지는 눈에서 코로 흘러가는 눈물길이 아예 막혀 버려 눈물이 빠져나갈 길을 찾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인터뷰> 한상엽(성모안과병원 과장) : "방치하면 안구 건조증이 더 심해지고 각막의 상처도 더 심해지겠지요." 고인 눈물 때문에 생긴 염증이 반복되면 수술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시력장애까지 올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일단 어떤 이유로 눈물흘림증이 생겼는지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원인일 경우 단계별로 구분된 약을 투약해야 하고 눈물길이 막혔을 경우 하루 정도 입원해 비강 내시경으로 수술을 받게 됩니다. 또, 찬바람이 부는 야외로 나갈 경우 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보안경 등을 사용하고 눈물이 흐르더라도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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