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기 추락 당시 조종 불능 상태”

입력 2011.12.29 (14:23) 수정 2011.12.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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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공군 T-59훈련기 추락사고는 비행기 결함이 아닌 조종 문제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군은 비행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당시 훈련기는 가상 긴급착륙 훈련 중 조종불능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착륙 훈련은 항공기가 이륙한 직후 엔진이 비정상적으로 꺼지는 상황을 대비해 주변의 인구밀집 지역을 피해 착륙하는 고난도 훈련입니다.

공군은 영상ㆍ음성기록 장치와 기체잔해를 조사한 결과 항공기 결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3일부터 T-59 기종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긴급착륙훈련을 포함한 비행교육과 훈련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일 훈련중이던 T-59가 제16비행단 기지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인근에 추락해 조종사 박정수 소령과 권성호 소령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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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29 14:23:31
    • 수정2011-12-29 16:34:48
    정치
이달 초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공군 T-59훈련기 추락사고는 비행기 결함이 아닌 조종 문제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군은 비행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당시 훈련기는 가상 긴급착륙 훈련 중 조종불능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착륙 훈련은 항공기가 이륙한 직후 엔진이 비정상적으로 꺼지는 상황을 대비해 주변의 인구밀집 지역을 피해 착륙하는 고난도 훈련입니다. 공군은 영상ㆍ음성기록 장치와 기체잔해를 조사한 결과 항공기 결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3일부터 T-59 기종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긴급착륙훈련을 포함한 비행교육과 훈련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일 훈련중이던 T-59가 제16비행단 기지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인근에 추락해 조종사 박정수 소령과 권성호 소령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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