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4% 올랐다”…목표 달성 사실상 실패

입력 2011.12.29 (14:29) 수정 2011.12.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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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011년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점검' 자료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대비 4.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2012년 물가안정목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3.0±1%인 점에 비춰보면 물가안정목표를 간신히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정부가 11월 말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 따른 결과입니다.

당시 고물가의 주범으로 꼽혔던 금반지 등을 물가조사 대상품목에서 빼면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낮아졌는데, 옛지수 기준으로 보면 올해 물가 상승률은 4.4% 정도로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셈입니다.

한은은 국제유가 급등과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상승, 농산물 작황 악화로 인한 채소 가격 급등 등을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으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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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물가 4% 올랐다”…목표 달성 사실상 실패
    • 입력 2011-12-29 14:29:08
    • 수정2011-12-29 16:53:16
    경제
한국은행은 '2011년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점검' 자료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대비 4.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2012년 물가안정목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3.0±1%인 점에 비춰보면 물가안정목표를 간신히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정부가 11월 말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 따른 결과입니다. 당시 고물가의 주범으로 꼽혔던 금반지 등을 물가조사 대상품목에서 빼면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낮아졌는데, 옛지수 기준으로 보면 올해 물가 상승률은 4.4% 정도로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셈입니다. 한은은 국제유가 급등과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상승, 농산물 작황 악화로 인한 채소 가격 급등 등을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으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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