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사단 “캠프캐럴 고엽제 성분 미검출”

입력 2011.12.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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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공동조사 결과 '캠프 캐럴'의 토양에서 고엽제와 관련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ㆍ미 공동조사단은 오늘 경북 칠곡군청에서 발표한 최종 보고에서 기지안 86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으나 고엽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고 고엽제를 담아 매립했다는 드럼통의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엽제 불순물 성분의 경우 미국 측 분석자료 2개 지점에서 미량이 검출됐지만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며 이는 상업용 제초제나 다른 화학물질에서도 유래될 수 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또 다이옥신은 상당 수 지점에서 검출됐지만 검출량이 국내 일반 토양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 16일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가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캐럴'에 고엽제 성분이 다량 매립됐다고 폭로한 이후 7개월여에 걸친 한미 공동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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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조사단 “캠프캐럴 고엽제 성분 미검출”
    • 입력 2011-12-29 16:06:00
    사회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공동조사 결과 '캠프 캐럴'의 토양에서 고엽제와 관련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ㆍ미 공동조사단은 오늘 경북 칠곡군청에서 발표한 최종 보고에서 기지안 86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으나 고엽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고 고엽제를 담아 매립했다는 드럼통의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엽제 불순물 성분의 경우 미국 측 분석자료 2개 지점에서 미량이 검출됐지만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며 이는 상업용 제초제나 다른 화학물질에서도 유래될 수 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또 다이옥신은 상당 수 지점에서 검출됐지만 검출량이 국내 일반 토양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 16일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가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캐럴'에 고엽제 성분이 다량 매립됐다고 폭로한 이후 7개월여에 걸친 한미 공동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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