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유방보형물 제조 인정”

프랑스 기업의 불량 유방보형물 제조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기업의 전 최고경영자가 무허가 저질 유방보형물 제조를 인정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오늘 프랑스 'PIP'사의 장-클로드 마스 전 CEO가 허가받지 않은 저가 보형물 제조를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0년 이미 파산한 마스 전 CEO는 변호사를 통해 "경제적 목적을 위해 고급 제품과 저가 실리콘 임플란트 제품, 두 종류를 생산했다"며 "저가 제품은 정식으로 승인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국내 시술여성 3만여명에게 PIP 제품 제거 수술비를 부담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베네수엘라 정부도 제거 수술비를 부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PIP 제품은 2010년까지 12년 동안 65개국에서 약 30만개가 팔렸으며 반 정도가 유방 성형이 성행하는 남미로 수출됐고 영국, 독일 등 서유럽에도 상당수 판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