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중학생’ 母, 영장 신청에 ‘법대로 처리’

입력 2011.12.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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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살 중학생'의 어머니 임모(47)씨는 29일 가해 학생 2명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을 듣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씨는 "구속영장 신청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면서 "법대로 형사처벌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씨와의 일문일답.

--가해 학생의 부모들로부터 연락은.
▲저번에 한번씩 연락온 이후 더이상은 없다. 연락 오더라도 만나거나 대화할 의사가 없다.

--(가해 학생들을) 용서하려고 매일 기도한다고 했는데.
▲...(가해 학생들이 세숫대야에 물고문을 했다는 경찰 수사발표에 충격을 받은 듯)

--(통화 중 '병원에 치료 받으러 왔다'는 말에) 왜 병원에 갔나.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왔다. 우울증 등의 증세로 진료받았다.

--의사 진단은.
▲문제가 있다며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당분간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이다.

--남편과 큰 아들은 치료 받으러 가지 않나.
▲내가 오늘 처음 지인의 소개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잘 온 것 같다. 가족들도 치료를 권유할 참이다.

--경찰이 심리치료팀을 집에 파견했는데.
▲집에서 심리치료 받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와는 차이가 난다.

--혹시 가족들과 함께 휴식할만한 곳으로 떠날 생각은.
▲사건 초기에는 한국을 떠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당분간 어디로 갈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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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중학생’ 母, 영장 신청에 ‘법대로 처리’
    • 입력 2011-12-29 19:10:52
    연합뉴스
대구 '자살 중학생'의 어머니 임모(47)씨는 29일 가해 학생 2명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을 듣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씨는 "구속영장 신청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면서 "법대로 형사처벌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씨와의 일문일답. --가해 학생의 부모들로부터 연락은. ▲저번에 한번씩 연락온 이후 더이상은 없다. 연락 오더라도 만나거나 대화할 의사가 없다. --(가해 학생들을) 용서하려고 매일 기도한다고 했는데. ▲...(가해 학생들이 세숫대야에 물고문을 했다는 경찰 수사발표에 충격을 받은 듯) --(통화 중 '병원에 치료 받으러 왔다'는 말에) 왜 병원에 갔나.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왔다. 우울증 등의 증세로 진료받았다. --의사 진단은. ▲문제가 있다며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당분간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이다. --남편과 큰 아들은 치료 받으러 가지 않나. ▲내가 오늘 처음 지인의 소개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잘 온 것 같다. 가족들도 치료를 권유할 참이다. --경찰이 심리치료팀을 집에 파견했는데. ▲집에서 심리치료 받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와는 차이가 난다. --혹시 가족들과 함께 휴식할만한 곳으로 떠날 생각은. ▲사건 초기에는 한국을 떠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당분간 어디로 갈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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