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서 테러범 7명 사살” 주장

입력 2011.12.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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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시민을 납치한 테러범 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으나 위구르 단체는 반중 시위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신장 위구르자치구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오지 산악지대인 허톈 부근 피산현에서 어젯밤 11시 한 무리의 테러범들이 시민 2명을 납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피랍자 2명을 구조했고, 이 과정에서 저항을 하던 범인들에 총격을 가해 7명을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AFP 통신은 망명 위구르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가 이번 사건은 중국 공안의 종교 박해로 촉발된 위구르인들의 시위에 대해 중국이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허톈 지역은 중국에서 최고급 옥 산지로 유명하며,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운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신장 우루무치시에서는 지난 2009년 7월, 한족과 위구르인 사이의 민족 갈등이 폭력 시위로 번져 197명이 숨지고 천 7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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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장서 테러범 7명 사살” 주장
    • 입력 2011-12-29 19:47:33
    국제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시민을 납치한 테러범 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으나 위구르 단체는 반중 시위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신장 위구르자치구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오지 산악지대인 허톈 부근 피산현에서 어젯밤 11시 한 무리의 테러범들이 시민 2명을 납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피랍자 2명을 구조했고, 이 과정에서 저항을 하던 범인들에 총격을 가해 7명을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AFP 통신은 망명 위구르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가 이번 사건은 중국 공안의 종교 박해로 촉발된 위구르인들의 시위에 대해 중국이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허톈 지역은 중국에서 최고급 옥 산지로 유명하며,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운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신장 우루무치시에서는 지난 2009년 7월, 한족과 위구르인 사이의 민족 갈등이 폭력 시위로 번져 197명이 숨지고 천 7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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