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바이러스 장염, 겨울철 더 위험

입력 2011.12.31 (09:07) 수정 2012.01.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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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에게 많은 장염은 더운 여름에 유행하는 걸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에는 겨울철이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이 돌인 이 아기는 구토와 고열에 시달리다 사흘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형주(아기 할머니) : "수저로 먹이면 바로 토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좀 시간이 지나면 설사를 계속 하더라고요."



해마다 60만 명이 걸리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1년 중 1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 등은 겨울에도 생존 기간이 길고, 실내활동이 많은 겨울철 감염 확산이 더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 다섯 명 가운데 세명은 면역력이 약한 열살 미만 어린이로, 탈수가 빠르게 진행돼 위중한 상태가 되기도 힙니다.



<인터뷰>양현종(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아이들은 저장돼 있는 수분과 체액이 적기 때문에요, 적은 수의 구토나 설사에도 쉽게 탈수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가 열이 나고 구토를 할 경우 병원을 찾아 조기에 수액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장염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손이 닿는 장난감과 우윳병을은수시로 살균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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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바이러스 장염, 겨울철 더 위험
    • 입력 2011-12-31 09:07:06
    • 수정2012-01-02 1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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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에게 많은 장염은 더운 여름에 유행하는 걸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에는 겨울철이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이 돌인 이 아기는 구토와 고열에 시달리다 사흘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형주(아기 할머니) : "수저로 먹이면 바로 토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좀 시간이 지나면 설사를 계속 하더라고요."

해마다 60만 명이 걸리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1년 중 1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 등은 겨울에도 생존 기간이 길고, 실내활동이 많은 겨울철 감염 확산이 더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 다섯 명 가운데 세명은 면역력이 약한 열살 미만 어린이로, 탈수가 빠르게 진행돼 위중한 상태가 되기도 힙니다.

<인터뷰>양현종(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아이들은 저장돼 있는 수분과 체액이 적기 때문에요, 적은 수의 구토나 설사에도 쉽게 탈수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가 열이 나고 구토를 할 경우 병원을 찾아 조기에 수액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장염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손이 닿는 장난감과 우윳병을은수시로 살균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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