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당국, ‘한국 드라마 방영’ 절제 요청

타이완 당국이 일부 드라마 전문 채널에 한국 드라마를 과도하게 방영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빈과일보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타이완 국가통신전파위원회가 최근 케이블 방송인 GTV 드라마 채널의 방송국 허가를 갱신하면서 황금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12시 사이에 최소 한 시간 이상 한국 드라마가 아닌 프로그램을 내보내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은 다른 케이블 방송사 등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이완 국가통신전파위원회는 단계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아닌 다른 드라마의 의무 방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TV 채널은 타이완의 대표적인 드라마 전문 방송으로 최근 '당신이 잠든 사이'와 '공주의 남자' 등 한국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