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시장 열렸다! “전력 보강”

입력 2012.01.01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1일 열리자 각 구단이 전력보강을 위해 부산하다.

프로축구연맹은 3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이 1∼2월 두 달 동안 국내·외 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거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둘러싼 중위권 경쟁에서 아쉽게 밀린 구단들에서 선수 이동이 활발한 편이다.

강원FC는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과 수비수 배효성을 올해 승부수로 영입하기로 했다.

젊은 선수들이 잦은 패배로 자포자기한 경기가 많아 척박한 환경을 버틸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은중과 짝을 이뤄 공격력을 높일 브라질 선수를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치진이 브라질 사단으로 바뀐 대구FC는 현재 국내 선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외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페레이라 신임 감독은 대구가 쉽게 지지 않는 팀에 머물 수는 없다며 상위권 도약을 선언했다.

대구는 오는 10일 브라질로 건너가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마무리하고 아시아쿼터까지 활용해 용병 4명을 모두 가동할 방침이다.

경남은 작년 시민구단 최고의 성적인 8위를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고 득점력이 좋은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하고 한 발이라도 더 뛸 수 있는 국내 수비수를 영입한다는 틀을 잡았다.

대전 시티즌은 골 결정력을 높일 공격수나 수비진을 지휘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 쪽으로 외국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전지훈련을 하는 멕시코에서 중남미 선수의 기량을 직접 테스트하면서 진주를 캐겠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신인 드래프트 등을 통해 국내 선수 보강을 대체로 마무리했고 브라질 공격수나 미드필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김은중이 강원으로 떠나고 배기종과 김영신이 군에 입대하면서 약화된 공격력을 외국인 선수로 메울 계획이다.

기존 산토스와 삥요에다 추가 공격수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감독이 호주로 출국해 아시아쿼터로 합류할 선수도 살피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한재웅과 김근철의 영입으로 취약한 미드필드진을 보강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호주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사이먼을 불러 시험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채워 용띠 해에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킨 울산 현대는 다시 출전하게 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전열을 부분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일본에서 공격수 김승용을 영입하고 일본을 떠나 국내 복귀를 타진하는 골잡이 이근호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으며 아시아쿼터로 패스가 좋은 일본 선수를 탐색하고 있다.

FA컵 챔피언 성남은 수원으로 떠난 라돈치치 대신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서 요반치치를 영입하고 국내 공격수 이현호, 한상운을 데려와 공격진을 보완하기로 했다.

미드필더 윤빛가람도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으나 합류가 유력하고 동유럽에서 외국인 공격수 1명의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

자유계약으로 풀린 공격수 김정우와 성남의 재계약은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은 한상운을 성남으로 보내고 베테랑 측면 수비수 장학영을 데려오기로 했다.

외국인 미드필더 파그너를 임대에서 완전 이적으로 돌리고 수비수 에덜과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상운의 공백은 브라질 용병으로 메울 계획이다.

작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수비진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에 국내 수비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전북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 강호들은 다른 구단보다 움직임이 느긋하다.

수원은 호주 청소년 대표를 지낸 보스나르와 곽광선을 데려와 수비진을 보강했고 스테보와 짝을 이룰 공격수로 라돈치치도 영입했다.

일단 이번 이적시장에서 더는 영입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이동국을 포함한 주전들이 튼실히 팀을 지키고 있어 특별한 보강책이 없고 계약이 마감된 공격수 로브렉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

서울은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김현성이 임대생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것 외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 외국인 선수 아디와 계약기간이 끝나 재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포항은 국내 선수들의 큰 변동은 없고 중앙 수비수 김형일이 군에 입대하는 까닭에 그 자리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리그 이적시장 열렸다! “전력 보강”
    • 입력 2012-01-01 07:33:55
    연합뉴스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1일 열리자 각 구단이 전력보강을 위해 부산하다. 프로축구연맹은 3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이 1∼2월 두 달 동안 국내·외 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거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둘러싼 중위권 경쟁에서 아쉽게 밀린 구단들에서 선수 이동이 활발한 편이다. 강원FC는 베테랑 공격수 김은중과 수비수 배효성을 올해 승부수로 영입하기로 했다. 젊은 선수들이 잦은 패배로 자포자기한 경기가 많아 척박한 환경을 버틸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은중과 짝을 이뤄 공격력을 높일 브라질 선수를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치진이 브라질 사단으로 바뀐 대구FC는 현재 국내 선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외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페레이라 신임 감독은 대구가 쉽게 지지 않는 팀에 머물 수는 없다며 상위권 도약을 선언했다. 대구는 오는 10일 브라질로 건너가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마무리하고 아시아쿼터까지 활용해 용병 4명을 모두 가동할 방침이다. 경남은 작년 시민구단 최고의 성적인 8위를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고 득점력이 좋은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하고 한 발이라도 더 뛸 수 있는 국내 수비수를 영입한다는 틀을 잡았다. 대전 시티즌은 골 결정력을 높일 공격수나 수비진을 지휘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 쪽으로 외국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전지훈련을 하는 멕시코에서 중남미 선수의 기량을 직접 테스트하면서 진주를 캐겠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신인 드래프트 등을 통해 국내 선수 보강을 대체로 마무리했고 브라질 공격수나 미드필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김은중이 강원으로 떠나고 배기종과 김영신이 군에 입대하면서 약화된 공격력을 외국인 선수로 메울 계획이다. 기존 산토스와 삥요에다 추가 공격수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감독이 호주로 출국해 아시아쿼터로 합류할 선수도 살피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한재웅과 김근철의 영입으로 취약한 미드필드진을 보강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호주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사이먼을 불러 시험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채워 용띠 해에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킨 울산 현대는 다시 출전하게 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전열을 부분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일본에서 공격수 김승용을 영입하고 일본을 떠나 국내 복귀를 타진하는 골잡이 이근호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으며 아시아쿼터로 패스가 좋은 일본 선수를 탐색하고 있다. FA컵 챔피언 성남은 수원으로 떠난 라돈치치 대신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서 요반치치를 영입하고 국내 공격수 이현호, 한상운을 데려와 공격진을 보완하기로 했다. 미드필더 윤빛가람도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으나 합류가 유력하고 동유럽에서 외국인 공격수 1명의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 자유계약으로 풀린 공격수 김정우와 성남의 재계약은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은 한상운을 성남으로 보내고 베테랑 측면 수비수 장학영을 데려오기로 했다. 외국인 미드필더 파그너를 임대에서 완전 이적으로 돌리고 수비수 에덜과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상운의 공백은 브라질 용병으로 메울 계획이다. 작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수비진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에 국내 수비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전북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 강호들은 다른 구단보다 움직임이 느긋하다. 수원은 호주 청소년 대표를 지낸 보스나르와 곽광선을 데려와 수비진을 보강했고 스테보와 짝을 이룰 공격수로 라돈치치도 영입했다. 일단 이번 이적시장에서 더는 영입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이동국을 포함한 주전들이 튼실히 팀을 지키고 있어 특별한 보강책이 없고 계약이 마감된 공격수 로브렉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 서울은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김현성이 임대생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것 외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 외국인 선수 아디와 계약기간이 끝나 재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포항은 국내 선수들의 큰 변동은 없고 중앙 수비수 김형일이 군에 입대하는 까닭에 그 자리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