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종목은 47개가 걸린 육상이다.
26개 전체 종목의 금메달이 302개이므로 15.6%가 육상에 집중된 셈이다.
47개 세부 육상종목(남자 24개·여자 23개)에 나설 전 세계 2천여 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렀다.
작년 4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발표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대구 대회 성적을 기초로 남자 400m와 여자부의 400m, 5,000m, 400m 허들,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등 6개 종목 기준기록을 완화했다.
더 많은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남자 100m, 200m, 4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고 베이징 대회 때에 이어 3관왕을 재현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 단거리 최강국을 자부하는 미국과 자메이카 간의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 최강국으로 우뚝 선 케냐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된다.
메달권에 드는 확실한 후보가 없는 우리나라는 경보,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녀 멀리뛰기 등 틈새 종목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볼트 3관왕·세계신기록 동반 수립할까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볼트의 3관왕 달성 여부가 런던올림픽에서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데 이론을 달기 어렵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69와 19초30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휩쓴 볼트는 단숨에 세계 육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100m와 200m에서 9초58과 19초19까지 세계기록을 단축하고 400m 계주에서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충격적인 실격을 당하면서 아성에 금이 갔다.
적수가 없는 200m에서는 타이틀을 방어했으나 세계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400m 계주에서 대구 대회 유일의 세계신기록(37초04)을 세워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그의 훈련 파트너이던 요한 블레이크(23)가 대구 대회 100m에서 새 챔피언으로 등극해 볼트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볼트는 "여전히 내가 세계 최강"이라며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육상의 전설로 남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대구 대회를 통해 '무관의 제왕'에서 '단거리 여왕'으로 변신한 카멜리타 지터(미국)를 앞세워 자메이카의 상승세를 어느 정도 견제할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내리막을 탄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부활할지,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전할지, 그리고 미국을 턱까지 쫓아간 러시아 육상이 저력을 보여줄지도 주요 관심사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육상 =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 새 집행부를 선임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100명에서 55명으로 줄이면서 런던올림픽 준비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선수 수를 줄인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예화 전략으로 유망 종목 선수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작년 말까지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우리나라 선수는 남자 마라톤의 정진혁(건국대), 남자 경보의 김현섭·박칠성(삼성전자) 등 남자 6명과 여자 마라톤 선수 3명 등 모두 9명뿐이다.
현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는 남녀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대구시청)·최윤희(SH공사), 남자 멀리·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구미시청), 남자 400m의 박봉고(구미시청) 등이 꼽힌다.
남자 10종 경기의 김건우(문경시청)와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안동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문경시청)은 올림픽을 앞두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기 위해 지난달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나머지 선수들도 태릉과 진천 선수촌에서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마감일인 7월2일까지 런던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세부종목 결승 일정(현지시간)
26개 전체 종목의 금메달이 302개이므로 15.6%가 육상에 집중된 셈이다.
47개 세부 육상종목(남자 24개·여자 23개)에 나설 전 세계 2천여 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렀다.
작년 4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발표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대구 대회 성적을 기초로 남자 400m와 여자부의 400m, 5,000m, 400m 허들,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등 6개 종목 기준기록을 완화했다.
더 많은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남자 100m, 200m, 4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고 베이징 대회 때에 이어 3관왕을 재현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 단거리 최강국을 자부하는 미국과 자메이카 간의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 최강국으로 우뚝 선 케냐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된다.
메달권에 드는 확실한 후보가 없는 우리나라는 경보,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녀 멀리뛰기 등 틈새 종목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볼트 3관왕·세계신기록 동반 수립할까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볼트의 3관왕 달성 여부가 런던올림픽에서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데 이론을 달기 어렵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69와 19초30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휩쓴 볼트는 단숨에 세계 육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100m와 200m에서 9초58과 19초19까지 세계기록을 단축하고 400m 계주에서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충격적인 실격을 당하면서 아성에 금이 갔다.
적수가 없는 200m에서는 타이틀을 방어했으나 세계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400m 계주에서 대구 대회 유일의 세계신기록(37초04)을 세워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그의 훈련 파트너이던 요한 블레이크(23)가 대구 대회 100m에서 새 챔피언으로 등극해 볼트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볼트는 "여전히 내가 세계 최강"이라며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육상의 전설로 남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대구 대회를 통해 '무관의 제왕'에서 '단거리 여왕'으로 변신한 카멜리타 지터(미국)를 앞세워 자메이카의 상승세를 어느 정도 견제할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내리막을 탄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부활할지,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전할지, 그리고 미국을 턱까지 쫓아간 러시아 육상이 저력을 보여줄지도 주요 관심사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육상 =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 새 집행부를 선임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100명에서 55명으로 줄이면서 런던올림픽 준비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선수 수를 줄인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예화 전략으로 유망 종목 선수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작년 말까지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우리나라 선수는 남자 마라톤의 정진혁(건국대), 남자 경보의 김현섭·박칠성(삼성전자) 등 남자 6명과 여자 마라톤 선수 3명 등 모두 9명뿐이다.
현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는 남녀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대구시청)·최윤희(SH공사), 남자 멀리·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구미시청), 남자 400m의 박봉고(구미시청) 등이 꼽힌다.
남자 10종 경기의 김건우(문경시청)와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안동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문경시청)은 올림픽을 앞두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기 위해 지난달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나머지 선수들도 태릉과 진천 선수촌에서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마감일인 7월2일까지 런던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세부종목 결승 일정(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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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올림픽 종목] ① 육상, ‘볼트 독무대 될까?’
-
- 입력 2012-01-01 07:43:43

7월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종목은 47개가 걸린 육상이다.
26개 전체 종목의 금메달이 302개이므로 15.6%가 육상에 집중된 셈이다.
47개 세부 육상종목(남자 24개·여자 23개)에 나설 전 세계 2천여 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렀다.
작년 4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발표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대구 대회 성적을 기초로 남자 400m와 여자부의 400m, 5,000m, 400m 허들,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등 6개 종목 기준기록을 완화했다.
더 많은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남자 100m, 200m, 4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고 베이징 대회 때에 이어 3관왕을 재현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 단거리 최강국을 자부하는 미국과 자메이카 간의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 최강국으로 우뚝 선 케냐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된다.
메달권에 드는 확실한 후보가 없는 우리나라는 경보,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녀 멀리뛰기 등 틈새 종목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볼트 3관왕·세계신기록 동반 수립할까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볼트의 3관왕 달성 여부가 런던올림픽에서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데 이론을 달기 어렵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69와 19초30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휩쓴 볼트는 단숨에 세계 육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100m와 200m에서 9초58과 19초19까지 세계기록을 단축하고 400m 계주에서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충격적인 실격을 당하면서 아성에 금이 갔다.
적수가 없는 200m에서는 타이틀을 방어했으나 세계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400m 계주에서 대구 대회 유일의 세계신기록(37초04)을 세워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그의 훈련 파트너이던 요한 블레이크(23)가 대구 대회 100m에서 새 챔피언으로 등극해 볼트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볼트는 "여전히 내가 세계 최강"이라며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육상의 전설로 남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대구 대회를 통해 '무관의 제왕'에서 '단거리 여왕'으로 변신한 카멜리타 지터(미국)를 앞세워 자메이카의 상승세를 어느 정도 견제할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내리막을 탄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부활할지,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전할지, 그리고 미국을 턱까지 쫓아간 러시아 육상이 저력을 보여줄지도 주요 관심사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육상 =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 새 집행부를 선임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100명에서 55명으로 줄이면서 런던올림픽 준비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선수 수를 줄인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예화 전략으로 유망 종목 선수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작년 말까지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우리나라 선수는 남자 마라톤의 정진혁(건국대), 남자 경보의 김현섭·박칠성(삼성전자) 등 남자 6명과 여자 마라톤 선수 3명 등 모두 9명뿐이다.
현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는 남녀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대구시청)·최윤희(SH공사), 남자 멀리·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구미시청), 남자 400m의 박봉고(구미시청) 등이 꼽힌다.
남자 10종 경기의 김건우(문경시청)와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안동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문경시청)은 올림픽을 앞두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기 위해 지난달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나머지 선수들도 태릉과 진천 선수촌에서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마감일인 7월2일까지 런던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세부종목 결승 일정(현지시간)
26개 전체 종목의 금메달이 302개이므로 15.6%가 육상에 집중된 셈이다.
47개 세부 육상종목(남자 24개·여자 23개)에 나설 전 세계 2천여 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렀다.
작년 4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발표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대구 대회 성적을 기초로 남자 400m와 여자부의 400m, 5,000m, 400m 허들,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등 6개 종목 기준기록을 완화했다.
더 많은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것이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남자 100m, 200m, 4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고 베이징 대회 때에 이어 3관왕을 재현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 단거리 최강국을 자부하는 미국과 자메이카 간의 불꽃 튀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거리 최강국으로 우뚝 선 케냐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도 기대된다.
메달권에 드는 확실한 후보가 없는 우리나라는 경보,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녀 멀리뛰기 등 틈새 종목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볼트 3관왕·세계신기록 동반 수립할까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볼트의 3관왕 달성 여부가 런던올림픽에서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데 이론을 달기 어렵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69와 19초30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휩쓴 볼트는 단숨에 세계 육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100m와 200m에서 9초58과 19초19까지 세계기록을 단축하고 400m 계주에서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충격적인 실격을 당하면서 아성에 금이 갔다.
적수가 없는 200m에서는 타이틀을 방어했으나 세계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400m 계주에서 대구 대회 유일의 세계신기록(37초04)을 세워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그의 훈련 파트너이던 요한 블레이크(23)가 대구 대회 100m에서 새 챔피언으로 등극해 볼트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볼트는 "여전히 내가 세계 최강"이라며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해 육상의 전설로 남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대구 대회를 통해 '무관의 제왕'에서 '단거리 여왕'으로 변신한 카멜리타 지터(미국)를 앞세워 자메이카의 상승세를 어느 정도 견제할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내리막을 탄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부활할지,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전할지, 그리고 미국을 턱까지 쫓아간 러시아 육상이 저력을 보여줄지도 주요 관심사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육상 =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 새 집행부를 선임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100명에서 55명으로 줄이면서 런던올림픽 준비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선수 수를 줄인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예화 전략으로 유망 종목 선수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작년 말까지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우리나라 선수는 남자 마라톤의 정진혁(건국대), 남자 경보의 김현섭·박칠성(삼성전자) 등 남자 6명과 여자 마라톤 선수 3명 등 모두 9명뿐이다.
현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는 남녀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대구시청)·최윤희(SH공사), 남자 멀리·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구미시청), 남자 400m의 박봉고(구미시청) 등이 꼽힌다.
남자 10종 경기의 김건우(문경시청)와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안동시청),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문경시청)은 올림픽을 앞두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기 위해 지난달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나머지 선수들도 태릉과 진천 선수촌에서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마감일인 7월2일까지 런던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세부종목 결승 일정(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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