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표도르, 日 유도왕에 KO승

입력 2012.01.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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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5·러시아)가 4년 만의 일본 무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표도르는 31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2011' 대회에서 일본의 유도영웅 이시이 사토시(25)를 1라운드 2분29초 만에 KO로 눌렀다.

미국 무대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던 표도르는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M-1' 대회에서 제프 몬슨을 상대로 재기전을 펼쳐 승리한 데 이어 이시이까지 꺾으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표도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긴 하지만 격투 경험이 부족한 이시이를 상대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탠딩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표도르는 1라운드 중반 펀치 연타에 이은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이시이의 얼굴에 꽂았다.

이시이는 주먹을 맞는 순간 큰 충격을 입고 그 자리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미국 스트라이크포스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한때 은퇴설이 나돌았던 표도르는 2연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 종합격투기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표도르는 이번 승리로 종합격투기에서 33승4패1무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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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투기 표도르, 日 유도왕에 KO승
    • 입력 2012-01-01 10:57:42
    연합뉴스
'격투기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5·러시아)가 4년 만의 일본 무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표도르는 31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2011' 대회에서 일본의 유도영웅 이시이 사토시(25)를 1라운드 2분29초 만에 KO로 눌렀다. 미국 무대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던 표도르는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M-1' 대회에서 제프 몬슨을 상대로 재기전을 펼쳐 승리한 데 이어 이시이까지 꺾으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표도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긴 하지만 격투 경험이 부족한 이시이를 상대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탠딩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표도르는 1라운드 중반 펀치 연타에 이은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이시이의 얼굴에 꽂았다. 이시이는 주먹을 맞는 순간 큰 충격을 입고 그 자리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미국 스트라이크포스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한때 은퇴설이 나돌았던 표도르는 2연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 종합격투기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표도르는 이번 승리로 종합격투기에서 33승4패1무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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