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첫 공식 활동…‘유일영도’ 강조

입력 2012.01.02 (06:35) 수정 2012.01.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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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으로 낸 어제 신년 공동사설에서 김정은의 '유일 영도'를 강조하며 김정은 체제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강경 기조를 확인해 남북관계 개선에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은 체제 첫 신년 사설을 김정은 받들기에 초점을 뒀습니다.

김정은 중심의 단결, 김정은 유일영도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천만자루의 총, 천만개 폭탄 되어 결사옹위해야."

조선중앙TV도 김정은 찬양가인 '발걸음'을 잇따라 내보내며 김정은 체제 다지기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설에서 김정일 위원장 뜻을 이어받는 '유훈통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선군정치', '강성대국 건설'을 그대로 외쳤지만, 강성대국 원년인 올해, 강성대국이란 단어 횟수를 줄이며, 대신 강성부흥이란 단어를 사용해 내부의 기대치를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또다시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비난하고 4년 만에 주한미군 철수까지 언급했습니다.

대화, 협력은 언급하지 않아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외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핵 보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용현 교수 : " 미국이나 핵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 북미대화 등 염두에 둔 듯."

김정은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틀만인 어제, 탱크 부대 시찰로 첫 단독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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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첫 공식 활동…‘유일영도’ 강조
    • 입력 2012-01-02 06:35:04
    • 수정2012-01-02 1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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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으로 낸 어제 신년 공동사설에서 김정은의 '유일 영도'를 강조하며 김정은 체제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강경 기조를 확인해 남북관계 개선에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은 체제 첫 신년 사설을 김정은 받들기에 초점을 뒀습니다. 김정은 중심의 단결, 김정은 유일영도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천만자루의 총, 천만개 폭탄 되어 결사옹위해야." 조선중앙TV도 김정은 찬양가인 '발걸음'을 잇따라 내보내며 김정은 체제 다지기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설에서 김정일 위원장 뜻을 이어받는 '유훈통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선군정치', '강성대국 건설'을 그대로 외쳤지만, 강성대국 원년인 올해, 강성대국이란 단어 횟수를 줄이며, 대신 강성부흥이란 단어를 사용해 내부의 기대치를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또다시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비난하고 4년 만에 주한미군 철수까지 언급했습니다. 대화, 협력은 언급하지 않아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외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핵 보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용현 교수 : " 미국이나 핵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 북미대화 등 염두에 둔 듯." 김정은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틀만인 어제, 탱크 부대 시찰로 첫 단독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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